조선족언론 사장단 회의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 4일 동북 조선족언론 사장단 회의가 할빈에서 열렸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 길림신문사 홍길남사장, 료녕조선문보 최호사장, 연변위성TV방송국 김남룡국장, 본사 한광천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사장단회의는 조선족 언론사들이 2010년부터 순회적으로 1년에 1회씩 조직하는데 올해는 본사 주최로 열렸다.
중국의 새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언론의 감시기능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조선족 언론사들도 언론의 감시기능을 강화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호사장은 "언론이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이런 변화를 시도한다는것은 아주 좋은 현상이다"며 "홍보성 보다 반면보도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홍길남사장은 "언론이 비판보도가 없으면 안된다"며 " 언론환경이 변화되는 추세에 발걸음을 같이하여 준확성을 확보하는 전제하에서 대담하게 사회의 부정현상을 폭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광천사장은 "언론이 비판보도가 없으면 반쪽언론이다"며 "현재 조선족사회는 자률사회인만큼 언론이 제어시스템 역할을 다 하여 사회생태의 평형을 이루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룡국장은 " 일상적인 정기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기획 시리즈를 만들자"고 건의했다.
사장단 건의에 따라 실무진들은 공동취재와 기획기사 동시다발 게재 등을 골자로 하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내왔으며 올해 우선적으로 실천 가능한 의제도 설정했다.
한편 시장경제 속에서 조선족언론사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수 있는 대안에 관한 경험도 교류했다. /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