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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투시 1]연변의 축제, 무엇이 문제?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09.08.13일 14:49
[문화현장투시 1]

연변의 축제, 무엇이 문제?

최국철기자

겨울을 잡아들면서 연변의 각 현시의 축제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휴면기에 진입했다. 올해 처음으로 벌인 연변의 축제는 연변을 대외에 홍보하고 지역민들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정부행위에 대한 응집력형성에 매개물 역활을 했다고 나름으로 정면긍정을 하고 싶다. 그러면서도 이제 지속적으로 진행시킬 축제를 문화함양이 높고 관광산업과 접목하고 연변특색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그날을 미리 그려보면서 문화적, 경제적인 측면에서 축제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축제란 국가, 지역이나 공동체에서 그 어떤 대상을 기리여 제를 지내거나 경축하여 벌이는 큰 잔치나 행사를 이르는 말이였지만 현시대에 이르러 제란 토템적인 의식은 거의 퇴색되고 축이라는 현대풍만이 활발하게 남아 있는 규모적인 문화행사라고 보면 무리가 없다. 오늘날 세계각국에서는 수천 수만가지의 종종별별의 축제가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유럽은 축제를 창출한 지역답게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축제문화가 활발하게 벌어지면서 세인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산업화가 빠른절주로 진행되는 현시대 생활문화가 바뀌고 고도의 물질문명을 창출하면서 국가, 지역에 따라 전통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독특한 축제를 만들고 있다는 말이 되겠다.

올해 연변에는 진달래 축제, 련꽃축제 ,사과배축제, 송의버섯축제 ,민속음식축제, 두만강문화관광축제 등등 다양한 축제가 벌어져 세인들의 눈길을 사라잡기도 했다. 연변이라는 지역공동체의 력사적. 문화적. 상업적 특성과 관련된 것이여서 기쁘다.특히 연변이란 특수지역의 동질성에 한획을 긋고 정부주도형 축제가 응집력형성과 복지에 한몫 단단히 했다고 본다.

하지만 옥테 티라 할가 우리들의 초동축제에는 이제 미봉해야 할 구멍들도 처처에 상존해있다.축제문화의 련속성과 영구성적인 고착을 위하여 한단계 엎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본다.

축제라면 우선은 문화가 선도되여야 하고 특색이 구비되여야 한다. 행정명령이나 주먹구구식은 외발배기 효과밖에 못낸다.련속성을 보장할수 없다.

진달래 축제는 연변의 축제브랜드로 되기엔 손색이 없는 축제지만 이 축제는 축제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지성인들에 의해 외면되고 있다. 정부주도로 진행시키는 진달래 축제에서 찰떡치고, 그네뛰고 온갖 민속들을 총동원한다.진달래축제에 민속을 접목시켜서는 안된다는 말은 아니지만 연변은 아름다운 우리민속을 너무도 랑비하고 뒤섞어서 오히려 민속문화를 퇴색시키지 않나 하는 우려심이 든다.그런데다 일견에는 장족들의 하다 같은 수건까지 출시하여 하다가 아닌가 하는 시시비비에 말려들었다. 이름이 진달래 축제인데 진달래를 부각시키는것이 비미하고 단조롭고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행사라는 인상만은 지울수 없다. 진달래란 브랜드 상품과 진달래에 유관된 행사목록을 더 첨부해야 한다. 품을 더 들이더라도 진달래아가씨선발대회같은 응집력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첨부하고 가까운 국내로부터 멀리 타국에 까지 아가씨들을 손짓하는 등 축제의 영구적인 고착에 한몫을 할 수 있는 행사를 다양하게 조직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아 있다.

올해 진행된 각 현시의 축제는 모두가 상기지적한 경향들이 상존했고 정도부동하게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식 , 임무를 완성하는 행사라는 지적에는 자유스럽지 못할것이다. 특히 송이버섯축제와 사과배축제는 동시에 치러서 대상이 분명하지 못하고 참가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헤프닝까지 벌어졌다. 축제는 말그대로 춤과 노래로 일색하지만 그냥 보아 오던 춤과 노래뿐들이라 이제 식상하다. 다행이 외국 가수들을 불러오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사이사이에 첨가되여 축제를 고저에 끌어 올리는데 도움도 되였지만 이것도 한번이면 족하다. 우리들이 지역적인 축제는 지역특색이 우선되고 축제대상이 분명해야하고 지역의 문화가 선도되여야한다.

중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축제는 연등제와 하르빈의 빙등축제를 꼽을 수 있다.이미 영구성적으로 고착된 빙등축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 까지 널리 알려진데는 북방겨울이라는 계절적인 원인이 첫째라지만 거기에는 지속적인 시간대와 자연이 부여해준 자연적인 얼음의 세계를 북방인들이 고층차적인 문화상품으로,예술창작품으로 그 얼음을 신비와 몽환의 경지로 창출하는 로동에 그 맥이 있다.북방특색이다.

그리고 축제와 관광의 접목이다.현대의 축제는 그 핵이 부의 창출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미 축제문화가 고착된 타지역의 축제내역들을 보면 한마디로 부의 창출을 겨냥하고 있는것이 많다.한마디로 에서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으니 와서 구경해줍시사 하는것이 바로 축제이고 여기와서 돈주머니를 풀어달라는것이 기본 내역이라해도 과장은 아니다. 축제에서의 부를 창출하자면 볼거리가 우선이 되여야하고 참신성과 특색, 참가자 참여도가 우선이 된다. 독일 뮌헨의 맥주축제,스페인의 토마토축제는 매개인들의 직접적인 참여에 그 생명이 있는것이다. 우리에게는 아직까지 참여적인 축제가 전무하지만 이왕 축제라고 하면 볼거리가 풍성해야한다.그리고 그 볼거리를 소유하기 위하여 돈가방을 풀게 만들어야한다. 한바탕 북치고 꽹과리나 치고 춤추고 노래하는 단순무식을 피해야한다.

축제의 주체신분도 이제 다양해야 한다.관, 민이 합작하고 나아가서 정부주도형에서 민간기업에 맡겨 경제효과를 꾀해보는것도 축제문화를 고양하는 수단이라고 본다.그 외에도 행정과 지식계의 련합이다. 적어도 축제문화에 대한 지식계의 자문이 필요하다는 말이다.그 외에도 언론과 매체를 동원하여 대외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

한마디로 축제는 항상 화려하고 대규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예산 이벤트식 축제문화보다는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하고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소규모 저예산이라 하더라도 그 축제가 의미하고 지향하는 바를 분명히 하고 알차게 해야한다.사전의 준비가 충실해야 한다는 말이다. 축제를 위한 지역 전체가 호응하고 지속적인 의미를 갖고 있을 때 연변축제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연변 지역 주민들도 자기 지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질 높은 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개개인들이 참여도 자못 중요하다. 정부의 주도라고 팔짱만 끼고 간건너 볼구경하는 일 만은 피해야한다.

연변의 축제는 상기한 지적들을 피하고 진정 지역문화로 승화 시켜나갈 때만이 진정한 연변축제로 자리 매김할수 있고 련성성, 영구성을 고착할 수 있다고 본다.

(연변일보 2007-11-22 15: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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