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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에 볼거리·먹을거리 넘치는 동해안

[기타] | 발행시간: 2013.04.13일 14:15
[오마이뉴스 성낙선 기자]

강원도 동해안이 봄꽃 축제로 분주한 주말을 맞고 있다. 축제와 관련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어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봄꽃 축제하면 흔히 '남쪽'을 떠올리는데 강원도 동해안 역시 그에 못지않은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동해안 봄꽃 축제는 바닷가를 가까운 거리에 두고 진행돼,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달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주말 여행으로 화사한 꽃구경에 풍부한 볼거리와 다양한 먹을거리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동해를 추천한다.

▲ 강릉시 '경포 벚꽃잔치'

ⓒ 강릉시

강릉시 '2013 경포 벚꽃잔치'

강릉시는 10일부터 16일까지 경포대 주변에서 '2013 경포 벚꽃잔치'를 개최한다. 경포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강릉시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강원도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포호를 둘러싸고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벚꽃 길이 호수 둘레만 4.3km. 호수 진입로에 늘어선 벚나무 가로수 길까지 포함하면, 그 길이는 더 늘어난다.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해마다 국내외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이 축제에서 '호숫가 밤 벚꽃 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는 경포입구에서 운정교까지, 3·1기념탑에서 경포대까지, 그리고 호수 광장 일원에 조명이 설치된다. 주요 행사로 폭죽행사, 바우길 걷기 대회, KBS전국노래자랑 등이 있다.

이 즈음 강릉시에는 경포호 외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여러 곳이다. 그 중 특히 홍제동 홍제정수장 언덕길, 강남동 남산 등이 강릉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벚꽃이 절정일 때 남산은 온통 벚꽃 세상이 되고 만다.

▲ 삼척시 맹방 유채꽃 축제

ⓒ 삼척시

삼척시 '2013 맹방 유채꽃 축제'

삼척시는 10일부터 30일까지 21일 동안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에서 '2013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삼척시를 대표하는 축제 중에 하나다. 매년 3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

이 축제는 유채꽃과 벚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채꽃밭만 3만여㎡에 달하고, 그 유채꽃밭 한쪽 면을 2.5km에 달하는 벚꽃 길이 지나간다. 하얀 벚꽃과 노란 유채꽃, 그리고 푸른 바다. 축제 장소로 이처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도 없다.

이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라는 특색이 있다.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주요 행사로 유채꽃 자전거 하이킹, 어린이 사생대회, 조랑말 타기 체험, 맹방 싱싱딸기 수확체험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것을 고려해 동물친구들과 함께 추억 만들기, 매직풍선 만들기, 나무곤충만들기, 유채꽃 비누방울 체험, 유채꽃 인절미 만들기 등의 행사가 함께 열린다. 유채꽃은 개화가 늦어 이달 중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 동해시 '벚꽃 유천문화축제'

ⓒ 동해시

동해시 '벚꽃 유천문화축제'

동해시는 13일과 14일 이틀간 부곡동 수원지 일원에서 '벚꽃 유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부곡동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축제를 열 때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돼 지금은 내용이 꽤 다양해졌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오후 2시 학생동아리대회를 시작으로 지신밟기 및 기원제 행사가 열린다. 그리고 오후 7시부터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개막식과 유천음악회 등의 공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튿날인 14일에는 감자떡 체험 행사, 환경 사생대회, 유천 가요 열창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 중에 아나바다 장터, 건강 체험 센터, 전통음식 체험장, 전통 민속놀이터 등을 함께 운영한다.

동해시에 따르면, 벚꽃 유천문화축제는 2003년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주민노래자랑을 여는 형식으로 조촐하게 시작됐다. 그렇게 시작한 축제가 지금은 동해시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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