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프레스 TV'에서 일하는 영국 국적 기자 2명이 리비아에서 간첩 혐의로 억류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리비아 민병대 '스웰리'의 지도자인 파라 알-스웰리는 현지시간 4일 이들을 지난달 말께 스파이 혐의로 붙잡았다며, 이들이 어떤 나라를 위해 간첩활동을 하고 있는지 조사를 끝내고 나면 사법처리를 받도록 중앙 정부로 넘기겠다고 밝혔다.
스웰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국 기자들이 소지하고 있던 이스라엘 군용품, 리비아 정부 문서 등을 스파이 혐의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 두 영국 기자들은 각각 37살 데이비스와 36살 존슨이며 리비아 입국 비자는 갖고 있지 않았다.
리비아 총리실과 내정부는 이와 관련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