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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트레스, 방치하다간 '자율신경실조증' 초래

[기타] | 발행시간: 2012.03.05일 15:17
[스포츠월드]

가벼운 것이라도 스트레스가 계속되는 생활은 건강에 적잖은 걸림돌이 된다. 그러나 육아 고민이나, 이웃집과의 불화, 성적, 경쟁,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흔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로가 잘 쌓이고,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같은 스트레스를 장시간 받게 되면, 특별한 원인 없이 몸이나 머리에서 통증을 느끼고, 땀이 많아지는 동시에 한기를 느끼며, 두통, 소화불량, 불면증 등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바로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실조증' 때문이다.

◆스트레스 쌓이면 자율신경 균형 망가진다


'자율신경'은 우리 몸을 살아 있는 상태로 조절하는 신경으로 심장박동, 감각기관 등을 조절하고 위장과 소장 대장을 움직이고 호흡기를 통해 숨쉬고, 생식기능을 모두 관리하는 기관이다. 그러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자율신경의 균형이 망가져 '자율신경실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눠지는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은 긴장하게 되고 이 때 '교감신경'이 흥분(활성화)되면서 심장은 더욱 빨리 뛰고, 혈압은 상승하며, 정신이 맑아진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될 경우, 두통,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이명, 충혈, 안구건조증, 비염, 통증, 과도한 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소화기와 생식기를 조절하는 부교감신경 역시 스트레스로 인해 이상이 생겨 소화불량, 설사, 변비, 위염, 역류성식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남성의 경우 발기력이 떨어지고, 사정이 빨라지는 조루현상이 생기며 심한 경우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거나 전립선비대가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의 성교통, 불감증, 생리통이 증가하는데, 특히, 자궁내 혈액순환을 방해해 자궁근종과 같은 부인과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문제는 최근 스트레스로 인해 각종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구직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10명중 7명은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피로 외에도 우울증, 소화불량, 불면증, 두통, 피부트러블 등 자율신경실조증의 대표적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과 재발성 우울증으로 병원에서 치료 받은 10대 청소년은 2만3806명으로 5년전 보다 15.3% 증가했으며, 2002년부터 2009년까지 10대 변비 환자 증가율은 2002년 1516명에서 2009년 2488명으로 연평균 7.33%로 조사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CNC한의원(씨앤씨한의원) 김순렬 원장은 "과도한 스트레스는 각종 질병은 물론이고 자율신경실조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며 "현실적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은 어렵지만 본인 스스로 적절하게 조절한다면 어느정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 우울증 및 불안증, 공황장애 등을 초래하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조절해 자율신경 균형을 맞춰야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이 도움이 된다. 또 짧은 산보 등의 운동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충분한 수면, 취미나 명상, 휴식, 긍정적인 생각 등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이 외에도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들이 있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 스트레스성 질환을 개선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몸의 자율신경계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균형을 맞춰주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한방에서는 자율신경실조증을 일으키게 되는 오장육부의 기능적인 불균형 상태를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뒤틀린 신경계의 흐름과 인체의 기혈을 바로 잡아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며, 증상별로 원인을 잡아 치료한다.

CNC한의원은 기본치료에 더해 스트레스로 인해 기능을 잃은 자율신경계의 회복을 위한 '3단계자율신경조절법'을 통한 한약 복용과 침치료를 병행해 부교감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복강내의 혈액순환량을 늘리고 교감신경계 즉, 두면상지부의 순환량을 줄여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춘다. 또 청혈해독약물을 사용해 교감신경으로 인한 두통, 불면증, 근육통 등을 치료하고, 부교감신경을 강화하는 자음행기약물을 사용해 소화기와 생식기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소화불량, 위염, 성기능 장애등을 치료한다. 이후 혈액순환 촉진을 위한 보기보혈이수약물을 통해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며 세포의 제생을 촉진시켜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김순열 원장은 "식사습관·과로·긴장·경쟁 등으로 과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병을 일으키지만 반대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컨트롤 하면 자율신경이 각각 적절히 작용함으로써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며 "만약 스트레스로 인해 공부나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사는 게 재미없다고 느껴질 땐 의사나 정신건강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도움을 얻는 것은 나약함의 표시가 아니다"고 조언했다.

조원익 기자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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