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시스】이재훈 기자 = "어느 때보다 긴장이 되고 떨립니다. (컴백 전) 멤버들끼리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화영 왕따' 시비 이후 발표한 미니앨범 '미라지' 이후 7개월 만에 유닛 '티아라 N4'로 컴백하는 그룹 '티아라' 멤버 은정(25)은 22일 유닛 첫 앨범 타이틀곡 '전원일기'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진지하게 매순간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티아라의 매니지먼트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52) 대표는 지난해 7월 말 전 멤버 화영(20)을 방출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티아라 멤버들이 트위터 등에서 화영을 따돌렸다는 의심을 받을 만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왕따 논란이 불거졌다. 멤버들은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줄줄이 하차했고, 왕따 시비는 사회적 문제로 비화됐다.
이후 티아라는 8월13일 첫 단독 콘서트를 취소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9월 '미라지'를 발매하면서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다만, '화영 왕따' 시비에 대해 보도자료 등 서면으로 유감 입장을 밝혔을 뿐 티아라가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자리 등에서는 침묵했다.
이에 따라 티아라의 국내 활동은 제한 됐고 주로 일본에서 활약했다. 그러다 이번 한국 복귀를 앞두고 이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은정은 "이번 활동도 조심스럽지만 열심히 준비를 하고 연습한 만큼 무대에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티아라N4는 은정을 비롯해 효민(24)·지연(20)·아름(19)으로 구성됐다. '티아라 브랜뉴4'의 줄임말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4명의 멤버라는 뜻이다.
'전원일기'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29일 온라인에 풀린다. 오프라인에는 5월1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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