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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여교사들' 힘으로 제압해 男제자들을…

[기타] | 발행시간: 2013.05.11일 09:03
[스포츠서울닷컴ㅣ 고민경 기자] 이번 한 주에도 전 세계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건 사고 소식들이 우리에게 '멘붕'을 선사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지구촌의 사건 사고를 모아 봤다.

◆ '몽유병 상태로 성폭행' 남성, 유죄일까 무죄일까?

몽유병에 걸린 남성이 수면 중 성폭행을 저질렀다. 남성은 병 때문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나선 상황, 법원의 판단은 어떨까?

몽유병 상태로 성폭행을 저지른 남성에 배심원들이 무죄를 선고했다.

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몽유병에 걸린 앤드류 머신(40)이 잠자던 중 21살 여성을 성폭행해 기소됐으나 배심원들이 무죄에 힘을 실어줬다고 보도했다.

머신은 2010년 2월, 한 캠핑장에서 21세 여성을 성폭행했다. 피해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너무 취한 상태여서 저항할 수 없었다"고 증언했고 머신은 몽유병으로 인한 '수면 섹스 장애'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머신이 처벌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맞섰다.

머신은 "피해여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난 환자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나와 여성 두 사람이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머신은 변호인을 통해 20대 때부터 몽유병을 앓고 있었다며 관련 병원 진단서를 제출했고 머신의 가족은 "몽유병이 우리 집안에서 유전되고 있다"고 증언했다.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링컨 크라운 법원의 배심원들은 긴 심리 끝에 결국 머신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지난해 15세 소녀를 성폭행한 후 머신과 같은 '몽유병으로 인한 수면 섹스 장애'를 주장한 영국 배우 사이먼 모리스는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한국인 여성이 채팅으로 알게 된 중국인 남성을 보기 위해 중국에 갔다가 외모에 실망해 항공권 비용을 청구했다.

◆ '못생겼어!' 韓 30대녀, 中 채팅남에 실망 '항공권 청구'

한국인 여성이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중국인 남성을 만나러 갔다가 외모에 실망했다며 왕복 항공권을 청구하는 소동을 벌였다.

최근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수원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A(35) 씨는 얼마 전 중국 우한시에 사는 37세의 남성과 채팅방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랑에 빠졌다. A 씨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여러 차례 남성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지만 남성은 계속 거절했고 결국 A 씨는 지난달 28일,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사 들고 중국행을 감행했다.

하지만 막상 만난 남성은 A 씨가 상상했던 외모와 달랐고, 실망한 A 씨는 남성에게 화를 내며 2300위안(약 40만원)의 왕복 항공권 요금을 청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마음대로 왔지 않냐"며 항공권 값을 치르는 것을 거부했지만 A 씨는 격앙돼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조사 끝에 A 씨가 왕복 항공권 요금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남성에게 편도분을 부담하도록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당한 사건에 한국과 중국의 네티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자가 얼마나 못생겼는지 궁금하다", "자기가 마음대로 와놓고 어이없네", "여자 좀 이상하다", "남자는 오지 말라고 했다가 무슨 봉변이람"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고등학교 과학교사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 현지 언론 캡처

◆ '막장 여교사들' 힘으로 제압해 男제자를…

여교사들이 남학생을 성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유부녀 고등학교 교사와 중학교 성교육 전문 보건교사가 어린 제자를 성폭행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 데일리 뉴스 등 외신은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이의 한 고등학교에서 유부녀 과학 교사 제니퍼 비질(31)이 18세 남학생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비질은 3월 22일 오전 수업이 끝난 후 피해자를 교실에 남게 한 후 성관계를 강요했다. 피해자가 거부했으나 비질은 힘으로 제압하고 성관계를 가졌고 피해자는 이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이 사건으로 비질은 교사직에서 파면당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두 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질은 "합의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피해자는 성폭행을 당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교 보건교사가 13세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 현지 언론 캡처

성교육을 담당하는 중학교 보건교사는 13세 남학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9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시더힐 경찰이 배시 콜맨 중학교에서 성교육을 맡고 있는 교사 말레나 민트(31)를 아동 성폭력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민트는13세 남학생이 휴대전화 문자로 성상담을 요청하자 교실로 오게한 뒤 유사 성행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른 남학생은도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같은 방식으로 성폭행했다. 이같은 사실은 13세 남학생이 신고하며 알려졌다. 남학생은 "선생님이 갑자기 옷을 벗어라고 하고는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민트를 아동 성폭력 혐의로 긴급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조사 중이다.

흉악범 남성이 여성(가운데)으로 성전환 수술을 해 도피생활을 했으나 결국 검거됐다. / 현지 언론 캡처

◆ '어떻게 알아봤지?' 흉악범, 女로 성전환해 도피생활…결국 검거

흉악한 범죄로 60년 형을 선고받은 남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했으나 결국 체포됐다.

11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바랑키야 인근의 한 도시에서 로잘리나라는 이름의 30대 여성이 경찰의 불심검문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지난해 납치, 강도 등의 혐의로 무려 60년 형을 선고받은 유명 조직폭력배의 일원인 지오반니 레보예도로 밝혀졌다. 그는 법원의 선고 직후 도망친 1급 지명수배자였다.

그는 수배기간 중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하고 매춘부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레보예도가 완벽한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검문 중인 경찰이 한눈에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레보예도가 속한 조직은 아름다운 여성을 고용해 돈많은 남자를 납치한다. 그가 매춘부 일을 하면서 계속 범죄 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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