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북범이 회룡봉촌에 남긴 발자국
16일 오전, 훈춘시 경신진 회룡봉촌에서 순라하던 당지 변방파출소 민경이 길가에서 야생동북범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당시 변방파출소 민경 왕흠춘은 길가에서 동북범의 발자국을 발견한데 이어 길가의 아직 경작하지 않은 밭에서도 동북범이 남긴 발자국을 발견했는데 100여메터 이어지다가 사라졌다.
소식을 접한 훈춘동북범국가보호구 경신진동물보호소의 사업일군이 현장에 도착하여 길 반대켠 150여메터밖의 작은 산에서 또 동북범의 발자국을 발견했는데 동일한 범이 남긴 발자국으로 확인됐다.
발자국의 너비는 20센치인데 최근들어 당지에 비가 많이 내리고 땅이 질어 범발자국이 크게 찍힌것으로 분석되였으며 발자국의 행적을 보아 이 야생동북범은 밭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건는후 산에 들어갔을것으로 추정된다. 당지 촌민에 따르면 전날밤에 마을의 개들이 별안간 몹시 짖어댔는데 가능하게 야생동북범이 마을부근을 지나갔기때문일것이라는 해석이다.
화룡봉촌에서 나서 자란 당지촌민 전차용은 마을에서 74년간이나 살았지만 마을주변에서 동북호랑이의 발자국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훈춘동북범국가자연보호구의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경신지역에 가능하게 1마리의 야생동북범이 서식할것이라고 하는데 당지촌민들의 관찰에 따르면 2마리의 야생동북범이 서식할것으로 보이며 가능하게 모자관계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발견된 범발자국은 호랑이의 오른쪽 뒤발자국인데 초보적인 판단에 따르면 이미 성장한 성년수컷이다.
최근들어 훈춘당지의 야생호랑이 활동이 빈번한데 5월2일부터 6일까지 5일동안에 촌민들이 키우는 소 4마리가 야생동북범에게 잡혀 먹혔다.
야생동북범은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종인바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500마리가량밖에 남지않았으며 주요하게 로씨야의 원동지구와 우리 나라 길림성과 흑룡강성의 동부산구에 20마리 좌우 서식하고있다.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