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싼야
중국 부유층의 중국 내 인기 여행지는 싼야(三亚), 해외 여행지는 프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재계정보 조사기관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과 국제호화 여행박람(ILTM) 아시아가 개인자산 1천만위안(18억원)을 보유한 부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부유층이 가장 많이 방문한 중국 내 여행지는 싼야, 홍콩, 윈난(云南) 순이었으며 해외 여행지는 프랑스, 미국, 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의 순위가 5위로 전년보다 7계단이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열린 런던올림픽 때문일 것이라 분석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 해외 인기 여행지 선호도는 달랐다. 상하이의 부유층은 베이징보다 상대적으로 호주, 한국, 일본을 선호했으며 베이징의 부유층은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를 선호했다. 2·3선급 도시의 부유층은 미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베이징, 상하이 부유층 모두 선호했다.
그리고 중국 부유층의 해외여행 횟수는 줄었지만 해외 소비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부유층의 평균 해외여행 횟수는 전년보다 0.4회 줄어든 2.8회였다.
횟수는 줄었지만 소비는 늘었다. 응답자 중 43%가 1회 경비로 5천달러(561만원)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1%가 1만달러(1천122만원) 이상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글로벌 쇼핑 세금환급을 처리하는 업체인 글로벌블루(Global Blue)에 따르면 중국 여행자들이 글로벌블루 서비스 이용업체에서 전년보다 8% 늘어난 평균 875유로(128만원)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응답자의 75% 이상이 여행사를 통해 호텔을 예약한다고 답했다. 부유층이 가장 좋아하는 호텔은 샹그릴라였으며 다음으로 힐튼이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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