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저임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7월부터 장쑤(江苏), 쓰촨(四川), 랴오닝(辽宁) 등 3개 성(省)의 최저임금이 인상됐다.
장쑤성은 기존의 1천320위안(24만5천원)에서 1천480위안(27만5천원)으로, 랴오닝성은 1천1백위안(20만4천원)에서 1천3백위안(24만1천원)으로 인상됐다. 쓰촨성은 지역에 따라 4가지 방안을 마련했는데 이 중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방안은 1천2백위안(22만3천원)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올해 중국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된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톈진(天津), 광둥(广东), 산둥(山东), 산시(山西), 허난(河南), 장시(江西), 광시(广西), 선전(深圳), 간쑤(甘肃), 산시(陕西), 구이저우(贵州), 신장(新疆) 등 18곳으로 늘어났다.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상하이로 1천620위안(30만원)이며 시간당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베이징과 신장으로 한시간에 15.2위안(2천820원)이다.
이들 지역 외에도 안후이성(安徽省)과 푸젠성(福建省)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중국 일반 직장인 평균임금의 40% 수준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 각 지역의 최저임금은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24개 성, 지난해에는 25개 성이 최저임금을 인상했으며 평균 인상폭은 각각 22%, 20.2%였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