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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백" 美 무기수 65년 수감 끝 교도소서 생 마감

[기타] | 발행시간: 2012.03.09일 02:01
살인 혐의를 부인하던 미국의 종신형 복역수가 83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숨을 거뒀다. 시카고 트리뷴은 7일(현지시간) "1940년대 시카고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던 윌리엄 하이렌스가 65년 복역 끝에 5일 딕슨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이렌스는 45년부터 이듬해까지 조세핀 로스, 프랜시스 브라운, 수전 데그넌 등 3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46년 수감됐다. 그는 특히 피해 여성의 립스틱으로 '범죄 욕구를 억누를 수 없으니 나를 반드시 잡아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거울에 남겨 '립스틱 킬러'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체포 당시 17세로 명문 시카고대 학생이었다. 경찰은 살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과 필적, 살해된 데그넌의 가족이 받은 협박 편지에 남겨진 지문이 하이렌스의 것과 일치한다며 그를 기소했다. 하이렌스도 혐의를 시인했다.

그러나 하이렌스는 수감 후 수십 년 간 결백을 주장하며 줄기차게 석방을 요구했다. 사형을 피하기 위해 경찰이 타이르는 대로 거짓 자백을 했다는 것이다. 2002년엔 노스웨스턴대 로스쿨 교수진과 학생들이 일리노이 주지사에게 "경찰이 하이렌스에게 소위 '진실 세럼'으로 불리는 최면제 '펜토탈나트륨'을 투여해 그가 범행을 자백했다"며 "관용을 베풀어달라"는 청원서를 냈다. 하이렌스는 최근까지 "늙고 병든 몸은 더 이상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석방을 호소했으나 그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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