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
한중경제협회 구천서 회장이 한중간 경제문화학술교류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베이징대학에서 특별상을 받는다.
사단법인 한중경제협회는 "구천서 회장이 지난 5일(금) 베이징대학 국제관계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데 이어 한중간에 경제문화 학술교류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인정돼 10일(수) 열리는 전체 졸업식에서 특별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구천서 회장은 박사학위 논문 '동북아 공동체 건설의 장애요인 분석과 극복 방안 - 한국적 시각'에서 동북아시아 공동체의 틀에서 한-중-일 3국을 주요 역량으로 보았다.
동아시아 통합의 장애요인(정치와 제도적 차이, 국경 분쟁, 해양권익 분쟁, 역사문화와 이데올로기 차이 등)을 한국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요인 극복방법과 3국간 번영을 위한 실질적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최근 글로벌화된 세계 속에서 주도세력으로 떠오른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평화와 공동번영이 한반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중일 3국의 갈등과 대립은 한중 FTA를 시발점으로 동북아 경제공동체를 결성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해결의 하나라는 신념으로 논문을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8년여간 모국어가 아닌 중국어로 학업을 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힘든 과정을 통해 박사학위라는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앞으로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한 원대한 항해를 새로이 시작하는 중요한 가르침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천서 회장은 청주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데 이어 올해 베이징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4, 15대 국회의원, 자유민주연합 원내대표, 대국민중심당 대표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구 회장은 본인이 저술한 '동북아 커뮤니티 드림(Northeast Asia Community Dream)'과 번역서 '중국 총리 리커창(李克强) 평전' 출판기념회를 오는 8월 서울과 베이징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