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현의 한 남성은 결혼 5년동안에 가출을 밥먹듯하는 안해때문에 부부가 함께 한 생활이 한달도 안되는데다 안해가 먼저 법원에 리혼소송을 제기하자 화가 나 대방에 6만원의 약혼선물을 돌려줄것을 요구하였다.
왕청현인민법원에서는 이 리혼분규사건을 심리하고 최종 녀자측에서 5.8만원의 약혼선물을 남자측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원고인 녀자측 진모와 피고 맹모는 2007년에 남들의 소개로 알게 된후 서로 접촉하면서 정이 들어 동거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자 진모와 맹모의 부모들은 그해 5월에 달갑게 결혼식을 올려주었다.
그런데 예측하기 어려운것이 세상의 풍운조화다. 결혼후 사흗날 본가집으로 간 진모는 백하에 있는 본가집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맹모는 집에서 밤과 낮이 따로없이 언제면 돌아오려나 손꼽아 기다렸지만 진모는 돌아오지 않았다. 하는수 없어 맹모가 처가집으로 찾아가자 진모는 본가집에 며칠만 더 있겠다고 말하였다. 그렇게 또 몇달이 지났지만 안해는 돌아오지 않았다. 맹모는 또 다시 안해를 찾아 떠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안해의 얼굴도 볼수 없었고 처가집에서는 딸이 외지로 돈벌이를 갔다고 하였다.
그러던 2009년에 진모가 돌아오자 맹모는 안해가 이미 돌아왔으니 잘살아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일이 또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진모는 집으로 돌아온 후 날마다 맹모와 싸우면서 한달도 안되는 사이에 수차 가출했고 그때마다 맹모가 사정사정해서 집으로 데려오군 했는데 마지막에는 가출한 후 다시 소식이 없었다.
금년 5월, 맹모는 왕청현인민법원으로부터 진모가 리혼소송을 했으니 아무날 법정에 참가하라는 호출장을 받았다. 일이 이쯤 되자 맹모도 인젠 더 바라볼게 없었다. 법정을 열기전에 맹모는 리혼하는데 동의한다는 답변장을 법정에 바치면서 결혼전에 약혼선물로 준 6만원을 돌려줄것을 요구하였다.
법정에서 진모도 맹모와 결혼한 5년동안에 공동히 생활한 시간이 한달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승인하였다. 법관들의 내심한 조해와 상관 법규에 대한 선전을 통해 쌍방은 최종 진모가 맹모에게 5만 8000원의 약혼선물을 돌려주기로 합의를 보았다 .
/리강춘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