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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영화 출연 한국배우들 성적, 연기 어땠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9.23일 09:38



(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배우들의 중화권 드라마, 영화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권상우가 <차이니즈 조디악>에 이어 <그림자 애인>으로 중화권 영화에 도전했다. 이에 중화권 영화에 출연한 한국배우들의 성적, 연기에 대해 한국매체가 알아봤다.

  중화권 영화 진출 선구자

 최근 중화권 영화에 진출한 배우들이 많지만 1970년대만 해도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다. 그런 시기에 홍콩으로 건너가 큰 성공을 이룬 액션 배우가 바로 황정리다. 1974년 <돌아온 외다리>로 데뷔한 황정리는 1976년 <남권북퇴>를 시작으로 홍콩 무술 영화에 참여했다. 특히 <사형도수><취권>에서 성룡과 대결을 펼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1990년대까지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다양한 액션 영화에 출연했다. 무엇보다도 영화 <예스마담: 중화전사>에서 양자경에게 발차기 특훈을 시킨 일화로 유명하다. 연기뿐 아니라 <광동살무사>를 통해 감독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중국 진출 최대 고비, 중국어

모국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데 쉽지 않다. 외국에서 조사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가 언어 난이도 중 가장 어렵다고 조사됐다. 한국 배우들이 중화권 영화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어라는 큰 산을 넘어야 된다. 더구나 중국어는 한국어와 달리 성조라는 개념이 존재해 더더욱 배우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중화권 영화에 진출한 한국배우들은 큰 산을 어떻게 넘었을까?

  대다수의 작품들은 한국 배우들이 한국어로 연기를 하면 거기에 중국어 더빙을 덧입히는 방식을 쓰고 있다. 송승헌의 중화권 진출작 <버추얼 웨폰>, 유오성의 <광휘세월>, 권상우의 <그림자애인> 등이 중국어 더빙을 한 사례다. 유오성의 경우 열심히 중국어 연기를 했지만 결국 증지위 감독의 권유로 중국어 더빙을 해야 했다. <그림자애인>에서 권상우의 목소리는 짧은 영어 정도만 들을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후시작업을 한 것은 아니다. 권상우는 <그림자애인>에서 후시작업을 했지만 <차이니즈 조디악>에서 중국어로 연기를 했다. 소지섭과 장쯔이가 호흡을 맞춘 <소피의 연애 매뉴얼>에서 소지섭은 대사를 직접 소화했다. 촬영 중 어색한 부분은 직접 녹음실에 가서 더빙을 했다. 정우성은 <검우강호>를 위해 녹음된 중국어 대사를 반복해서 듣는 노력 끝에 중국어로 연기를 펼쳤다. 비록 한국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긴 했지만 중국어 연기로 가장 호평을 받은 건 장동건이다. <위험한 관계> 촬영 당시 더빙 권유에 한, 두 장면을 한국어로 했지만 어색해 결국 밤새 대사를 외워 끝까지 중국어로 연기를 해냈다.

한국 찾은 중화권 스타들

  1995년 제정된 영화진흥법을 통해 합작 영화는 공동 제작 영화로 개칭돼 허가 없이 신구만으로 가능하게 됐다.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중화권 스타들이 한국을 찾았다. 1995년 <안개 속에서 2분 더>를 통해 양가휘가 한국 영화에 출연했다. 이후 1996년 <언픽스>에서 오천련이 한재석과 호흡을 맞췄다. 2001년에는 장백지가 <파이란>에, 장쯔이가 <무사>로 한국 영화에 출연했다. 서기는 2006년 <조폭 마누라 3>에서 주연을 맡았다. 또한 탕웨이는 2011년 <만추>에서 현빈과 호흡을 맞췄다. 2012년 <도둑들>에서 임달화는 김해숙과 로맨스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만 오면 저조한 성적표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 중화권 영화들은 중국, 홍콩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한국에만 오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중국 개봉 한 달만에 1,500억 원대 흥행 수입을 돌파했다. 중국 뿐 아니라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장기 흥행 중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31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데 그쳤다. <소피의 연애 매뉴얼>은 중국에서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한 지 3일 만에 약 46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한국에서 <소피의 연애 매뉴얼> 성적은 관객수 12만 명이었다. <검우강호> 역시 한국에서 31만 명의 관객이 전부였다.

  한국 배우들 대우는 어떨까?

  한국 배우들은 중화권 영화에 출연하면서 섭섭하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다. 장동건은 <위험한 관계>에 출연해 20억 원대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는 <차이니즈 조디악> 출연료로 15억 원대를 받았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에 출연한 송혜교는 영화 <생시련>에서 장쯔이, 장첸과 함께 출연했다. <생시련> 출연료로 송혜교는 10억 원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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