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련맹(FIFA)이 월드컵 경기장에서 맥주 판매가 허용돼야 한다며 축구장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브라질을 압박하고 있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19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술은 월드컵의 일부》라며 《오만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경기장에서 술을 허용해야 한다는 원칙에서 물러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발케 총장은 《모든 술을 허용해 달라는게 아니라 맥주만은 마실수 있게 해달라는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에서는 축구 경기장에서 술을 파는 것이 법으로 금지된다.
FIFA가 경기장 음주 허용을 주장하는 것은 버드와이저와 후원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브라질에서 경기장 음주가 금지될 경우 FIFA 립장에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수입이 줄어들수밖에 없다.
FIFA의 거듭된 요구에 따라 브라질 의회는 월드컵 경기에 한해 플라스틱 컵에 맥주를 담아 판매할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편집/기자: [ 김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