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 걸그룹 카라가 일본 투어 첫날 공연장에서 최근에 불거진 니콜 탈퇴설 등에 대해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구하라는 지난 8일 오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카라의 일본투어 첫 번째 콘서트에서 "걱정끼쳐 죄송하다.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카라를 응원해달라"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니콜 역시 함께 고개를 숙여 사과했지만, 관심이 집중됐던 향후 거취에 대한 발언은 전혀 없었다.
공연도중 멤버들은 지난 7일 생일을 맞은 니콜에게 생일 케이크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보여줬고, 니콜은 "고맙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글썽였다.
또한 니콜과 함께 재계약 여부가 집중됐던 강지영 역시 "행복하다"는 말 외에 이후 행보에 대한 발언은 없었다.
이날 카라는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1만 2000명의 팬들 앞에서 히트곡 '미스터', '점핑' 등 총 25곡을 열창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카라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지난 4일 "니콜이 재계약 의사가 없어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된다"고 발표하고, 4월 재계약이 끝나는 강지영도 유학 등 다른 진로를 검토 중이라 밝혔다. 다만 멤버 이탈에도 팀 해체없이 카라로서의 활동은 계속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니콜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난 카라 멤버로서 시작했고 마지막도 카라 멤버로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된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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