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표재민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자극적이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전개를 보이면서도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14회는 전국 기준 30.4%를 기록, 지난 12일 방송된 13회(23.1%)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
동시에 종전 자체최고시청률이었던 지난 달 29일 방송된 10회(30.3%)보다 0.1%포인트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2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브라질의 친선 경기 방송과 맞붙어 시청률이 대폭 하락했던 ‘왕가네 식구들’은 하루 만에 시청률을 회복하는 동시에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 드라마는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는데도 장모의 억지스러운 사위 괴롭히기와 자매간 차별 등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소문난 칠공주’, ‘수상한 삼형제’ 등을 통해 독특한 인물 관계와 자극적인 전개를 보여온 문영남 작가답게 매회 논란의 소지를 안방극장에 남기고 있다. 하지만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과 달리 시청률은 30%대를 넘으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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