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기자] ‘아이폰5C’의 수요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애플이 ‘아이폰5C’의 4분기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3일(한국시간) BGR 등 해외 복수 언론들은 “애플이 ‘아이폰5C’의 생산을 줄이기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내부 소식통을 통해 알려진 이번 소식은 어김없이 ‘아이폰5C’의 수요가 기대보다 미치지 못했던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의 하청업체 중 하나인 페가트론은 4분기 ‘아이폰5C’ 생산량을 20% 축소하고, 홍하이도 폭스콘에서의 ‘아이폰5C’ 생산을 1/3로 대폭 감축할 예정이다. 폭스콘은 지난 달 중순 ‘아이폰5C’의 생산량을 75%가량 줄인 바 있다.
애플이 ‘아이폰5C’ 출시와 함께 ‘아이폰5’를 단종시키면서 야심 차게 내놓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부진을 겪는 이유는 가격 경쟁력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과 브라질 등의 신흥시장에서 ‘아이폰5C’의 가격이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지난달 27일 중국에서 ‘아이폰5C’가 출시 된지 2달여 만에 가격할인에 들어간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 돈으로 약 77만 7000원에서 64만 원으로 가격이 인하된다는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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