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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깨칼국수 문전성시의 비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07.12.24일 10:18
ㅡ3년동안 9개 분점 오픈


ㅡ홍두깨칼국수 강수학사장부부에게서 듣는 경영비법

칼국수는 손맛, 강수학사장이 부인 오희란녀사와 함께 주방에서 손수 칼국수를 만들고있다.


연길에 《홍두깨 칼국수》 라는 간판이 처음 내걸린것은 2004년 5월12일, 그로부터 반년도 채 안되는 사이 얼큰하고 시원한 홍두깨칼국수맛은 대뜸 연변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홍두깨칼국수가 연변음식시장에서의 출시와 함께 히트를 치자 불과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연길시내에만 해도 20여개나 되는 칼국수집들이 우후죽순마냥 일어났다.

그러나 3년세월이 흐른 지금 온전히 남아있는 칼국수집은 홍두깨 칼국수집을 내놓고는 거의 없다. 모두 장사가 잘 안되여 문을 닫은것이다. 그러나 홍두깨칼국수집의 사정은 다르다. 그동안 홍두깨칼국수는 연변주내에만 해도 9개나 되는 분점을 오픈했다. 올 한해만 해도 전주적으로 5개 분점을 오픈하면서 점포마다 문전성시와 호황을 누리고있다.


음식업종경쟁이 치렬한 연변에서 독특한 자기나름대로의 칼국수브랜드를 창출하고 이를 연변음식문화의 브랜드로 부각시키기까지 홍두깨 칼국수는 분명히 남보다 독특한 노력과 아이디어의 숨은 비법을 가지고있을것이다.

홍두깨칼국수브랜드의 급속한 발전원인이 궁금해서 홍두깨칼국수집의 강수학사장부부를 취재했다.

《음식업종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 강수학사장부부가 말하는 음식업종의 첫째가는 성공조건이다. 《외할머니떡도 맛 없으면 안 사먹는다》고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수 없다면 음식업종에서는 성공하기 힘들다. 홍두깨칼국수는 한국의 칼국수료리방법의 영향을 받긴했지만 엄격히 말하면 연변특유의 칼국수맛이고 조리방법이다. 맨처음 칼국수를 시작할 때 한국맛과 방식대로 일주일간 칼국수를 만들어보았는데 생각밖에 반응이 미미했다. 연변사람들의 입맛과 정서에 맞는 칼국수맛은 따로 있기때문이였다. 이를 개발해내기 위해 강수학부부는 끊임없이 칼국수를 만들어 주변사람들의 의견을 청취했고 부단히 대중화한 칼국수맛의 진수를 더듬어낼수있었다. 강수학사장은 음식점, 특히는 전문료리음식점은 맛에 대한 부단한 발견과 개발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성공할수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하기위해서는 음식업종도 역시 부단히 배워야 한다. 강사장은 그만큼 음식을 배우는 일이라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 1년에도 수차씩 가족단위로 려행아닌 학습의 목적하에 전국 각지를 누비면서 소문난 음식들을 찾아 맛보고 그 맛들을 홍두깨칼국수집의 료리맛에 접목시켜 맛있는 음식을 재탄생시키는것이다.


홍두깨칼국수집이 호황을 누리는 다른 리유의 하나로 강수학사장은 칼국수가 건강학적으로 좋은 음식이기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칼국수에 들어가는 음식재료들인 새우, 오징어, 조개, 감자, 느타리버섯, 올호박, 팽이버섯 등 어느것 하나 건강에 좋지않은것이 없다. 특히 요즘처럼 건강이 사람들의 첫째가는 관심사이고 보면 몸에 좋은 음식이 각광받는 일은 자연스러운일, 건강을 념두에 둔 음식업종의 호황은 지속적일것이라는 분석이다.

음식점에 들어가 음식을 시켜놓고 기다리는 시간이 손님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진다. 칼국수도 마찬가지, 직접 료리해나오는 음식이 아닌것만큼 칼국수가 다 익을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다. 그러나 홍두깨 칼국수집에 가보면 손님이 자리에 앉기도 무섭게 이동식 료리밀차가 대기한다. 깔끔하고 구미가 당기는 다양한 료리들을 청해 맥주라도 한잔 기울이는 동안 솥에서는 그새 다 익은 칼국수가 구수한 향을 피워올리면서 식욕을 자극한다. 손님이 음식점에 들어와서부터 인차 음식을 접할수 있게 고안해낸 강사장의 이동식 료리밀차는 연길시에서도 유일무이하며 홍두깨칼국수 대박의 숨은 공로자라고도 말할수있다.


강사장은 음식점의 분위기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은 정장에 짚신을 신으면 격이 맞지 않는것을 대뜸 보아내고 구두를 신어야 제격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음식점은 어떤 음식에 어떤격이 맞고 어떤 분위기가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고 하지않는다. 강사장은 홍두깨칼국수는 역시 민족음식이기때문에 민족음식에 맞는 음식점 분위기를 연출하는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했다. 주내의 9개나 되는 홍두깨 칼국수집들은 실외장식에서부터 시작해 실내장식에 이르기까지 홍송원목의 색채와 문양을 존중한 장식기법으로 통일하고있다. 바로 홍두깨칼국수집만의 독특한 이미지와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홍두깨 칼국수집에서는 손님들이 만원이 되였을 때 봉고차를 내여 시내안의 다른 홍두깨 집으로 무료로 실어다주는데 손님들의 수요도 만족주고 다른 분점에 대한 광고도 되여 일거량득이다. 이 방법역시 강사장이 홍두깨칼국수 새 분점을 오픈하면서 생각해낸 방법이다. 넘쳐나는 손님들이 칼국수 드시러왔다가 그냥 서서 기다리기도 하고 돌아서기도 하는것을 보고 생각해낸 방법이 바로 봉고차를 한대 구입하여 새로 낸 점포에 넘쳐난 손님들을 이송하는 방법이였다. 강사장은 오전에 이 방법을 생각하고는 오후에 봉고차를 사러 갔으며 저녁부터는 그 차로 손님을 실어 날랐다. 그만큼 된다고 생각하는 일은 바로 실행에 옮기는것이 바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성공노하우이다.

강사장은 많은 음식점사장들이 경영에서 실패하는 원인에 대해 몇가지 분석했는데 일리가 있다. 첫째, 많은 사람들은 음식점을 차린후 음식점의 료리에 신경쓰는것이 아니라 인맥을 리용한 손님끌기에 많은 시간과 정력을 소비하는데 면목역시 한두번이 가능한거지 맛없는 음식점에 면목보고 그냥 다니는 사람은 없다는것이다. 또 많은 음식점사장들은 재간있는 주방장에만 의거하여 음식점을 운영하려 하는데 주방장 역시 자기점포가 아닌 음식점일을 내일처럼 할수는 없으며 혹간 일이 생기거나 뒤틀리기라도하면 그날로 음식점은 문을 닫아야 하기에 손실이 크다…


《영원한 성공이란 있을수 없다. 영원히 앞선 아이디어와 독특한 음식노하우로 남보다 앞서나갈때 성공은 보이는것》 이라고 강사장은 말한다. 지금 연길에만 해도 이미 9개의 홍두깨칼국수분점을 가지고 있지만 강사장은 아직도 연길시장이 배고프다고 말한다. 특히 홍두깨칼국수처럼 전문적인 분식집은 구역에 따라 적당한 규모로 륙속 오픈해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어 아직 하남, 연대, 개발구 등 곳들에 륙속 홍두깨 칼국수분점을 오픈하려 하고있다.


우후죽순마냥 일떠서고 또 수없이 문을 닫는 연길의 음식업종들속에서 불패의 상승가도를 확고히 내달리는 홍두깨칼국수집의 경영비법은 《아닌 밤중의 홍두깨》 처럼 우리들을 놀라게 하고있으며 우리가 판독해야할 《홍두깨현상》이 아닐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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