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폭발이 발생한 도박장을 찾아 조사하고 있다.
구이저우성(贵州省)의 도박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15명이 죽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20분, 구이저우성 쳰둥난저우(黔东南州) 카이리시(凯里市) 룽창진(龙场镇) 라오산촌(老山村) 산간에 위치한 도박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이 발생한 지점은 해발 200미터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룽창진 라오산촌으로부터 1km 가량 떨어져 있다.
현지 주민은 "폭발 발생 후 깊이 1미터, 너비 2미터 가량의 구덩이가 생겼고 사방이 팔, 다리 등 시체 잔해였다"고 현장의 끔찍한 상황을 설명했다.
폭발 발생 후, 현재까지 1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는데 일부 부상자는 중상을 입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계획적인 범행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해 용의자 8명을 붙잡았다. 이 중 3명은 자수했으며 현재 폭발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