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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보배섬, 대만에 가다[10]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2.24일 10:24
대옥보석박물관



800여만원짜리 미륵보살(弥勒佛)

이튿날(5월 7일) 우리는 먼저 대옥보석박물관(大玉宝石博物馆)을 참관하였다.

화련현 수풍향(寿丰乡)의 풍전(丰田)과 서림(西林)지구에 뱀무늬 돌층은 부분적으로 연옥대(软玉带)를 함유하고 있었는데 초기의 저장량이 60만톤에 달하였다고 한다. 품종으로는 주요하게 람석(蓝石), 묘안석(猫眼石), 취옥(翠玉) 7색옥(七彩玉) 등이였으며 통털어 《대만옥(台湾玉)》이라고 하며 그 빛깔이 정밀하고 아름다워 세계 명옥의 하나로 불리우고있다.

2008년 북경올림픽 동메달에 박힌 옥이 바로 이곳의 옥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0년 상해세계박람회 때 대만관(台湾馆)의 대리석장식에는 모두 이 화련현의 대리석이 사용되였다고 한다. 화련현은 풍부한 석재와 돌조각예술로 하여 《돌의 고향》, 《돌예술의 고향》으로 불리고있다. 대옥보석박물관에서는 이곳의 아름다운 옥돌을 가공, 수장, 전시판매하고있었다.

박물관에는 수천가지의 옥돌 가공품들이 전시되여 있었는데 크게는 몇톤으로부터 작게는 몇그람짜리도 있었다. 그 색갈 또한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분홍색 등 각가지 색갈로 되여 눈부실 정도였다. 그중에서 크고 가장 비싼것은 황옥으로 조각한 미륵보살(弥勒佛)이였는데 대만화페로 3,980만(인민페로 847만)원이였으며 가장 아름답고 눈부신것은 칠색옥 꽃병이였는데 대만화페로 158만(인민페로 33만6천)원이였다.



칠색옥꽃병(七彩玉花瓶)

우리 팀에서도 인민페로 몇백원에서 몇천원에 이르는 반지, 팔찌, 목걸이 등을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연길에서 온 한 녀성은 인민페로 4천원짜리 칠색옥꽃병이 욕심나서 손에서 놓지 못했지만 돈이 아름차서 끝내 사지 못하였다. 그런데 상해에서 온 한 관광객은 칠색옥꽃병을 인민페로 3만 8,000원에 사는것이였다. 경제가 발달한 지역과 발달하지 못한 지역의 차이를 느끼는 대목이였다,

대만에서 최남단인 간정국가공원으로부터 여기까지 오면서 보니 오른쪽은 동해안이고 왼쪽은 전부 높다란 산이였는데 바로 중앙산맥이였다. 그러니 평지라고는 찾아볼수 없었고 산과 바다사이에 단 한 갈래의 철로와 한 갈래의 성급도로뿐이였다. 해안의 바위들은 전부 검은 회색이여서 가이드와 물어보니 그것이 바로 산호초(珊瑚礁)이라고 하였다.

기차려행

대옥보석박물관에서 나와 우리는 계속 북상하게 되였는데 이곳 북포(北埔)로부터 소오(苏澳)까지 약 65킬로메터되는 거리는 도로가 너무 험하기에 안전을 위하여 기차를 탄다는것이였다. 부지중 우리가 탔던 뻐스는 어떻게 하는가 하는 부질없는 걱정이 생겼는데 가이드는 우리 생각을 알아맞히기라도 한듯 우리는 지금 역시침 방향으로 북상하고 다른 한팀은 순시침방향으로 남하하는데 이 뻐스는 소오에서 기차로 이곳까지 와서 남하하는 관광객을 받아싣고 다시 되돌아가며 우리는 기차로 소오까지 가서 저쪽 관광객을 싣고 온 뻐스를 타고 대북으로 간다는것이였다. 그러니 뻐스와 뻐스가 서로 손님을 바꾸어 싣고 되돌아서 달리는것이였다.



북포역(北埔站)

우리는 북포역에서 기차를 탔는데 작은 정거장이였다. 기차도 낡은 기차였는데 차바곤 련결부분으로 레루장과 침목이 다 내려다 보이였으며 자칫하면 발이 빠질것만 같았다.

밖을 내다보니 산세는 매우 험하였다. 약 65킬로메터 달리는데 길고짧은 턴넬이 8개나 있었고 크고 작은 다리는 너무도 많아 셀수 없었다.

1시간 20분 달려 의란현 소오에 도착하였다. 소오역 역시 그리 크지 않은 정거장이였지만 그래도 북포역보다는 많이 컸다.



소오역(苏澳站)

기차에서 내리니 수십대의 관광뻐스가 대기하고있었는데 우리는 지정된 뻐스를 타고 대북시로 향하였다. 뻐스에서 밖을 내다보니 여기로부터는 대단히 넓은 평원이였다. 이곳은 대만에서 동북부에 속하는데 동부와 북부에서 가장 큰 벌판이라고 한다. 전부 수전이였으며 농촌집들을 보면 농가마다 모두 2, 3층으로 되여 있었다. 대륙의 강소, 절강일대의 농가와 비슷하였다.

이 평원을 지나 신북시(新北市)경내에 들어서면서 점차 산이 많아졌다. 오후 2시가 되여 대북시에 들어섰다. 이렇게 5월 3일 대북시를 떠나 서부, 남부, 동부로 하여 대만도를 한바퀴 돌아 다시 대북시에 돌아왔다.

대만당국지도자사무청사

대북시에 돌아와 우리가 향한 곳은 대만당국지도자사무청사(대만에서는 총통부라고 함)였다.

대만당국지도자사무청사는 대북시 중정구중경남로(中正区重庆南路)와 개달격란대로(凯达格兰大道)가 교차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제국주의가 대만 강점시기 대만총독부청사로 지은것이다.

총독부는 1912년 6월 1일에 착공하여 1915년 6월에 주체공사가 완성되고 몇년의 시공을 거쳐 1919년 3월에 마침내 준공되여 일본의 대만총독부로 사용되였다. 그러다가 제2차 세계대전기간에 미군의 폭격으로 많이 훼손되였다고 한다.

대만광복후 대만성행정장관공서(行政长官公署)에서는 이 《총독부》를 장개석의 생신 60주년을 맞이하여 1946년에 수건을 시작하여 1948년에 준공한후 정식으로 《개수관(介寿馆)》으로 명명하였다. 1949년 장개석정부가 대북에 이주하여 장개석이 이곳에서 사무를 보면서 대만에서 명의상의 《중화민국총통부》로 되였으나 간판은 그냥 《개수관》으로 있다가 2006년 민진당이 집정하면서 진수편의 지시에 의하여 간판을 《총통부》로 고치였다고 한다.

이 건물은 주체건물이 5층이고 중앙탑이 12층으로 높이가 60메터인데 원래의 설계는 6층이였으나 일본식민통치의 권위를 돌출이 하기 위하여 12층으로 높이였다고 한다.

이 청사는 몇곳에 보초병은 있었지만 담장은 없었으며 청사앞에서 마음대로 청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대만당국지도자사무청사앞에서

[후일 계속]

주청룡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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