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칼럼
  • 작게
  • 원본
  • 크게

'별그대' 김수현은 중국 한류의 독(毒)이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3.16일 17:48

▲ [자료사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높은 출연료의 달콤한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中 시장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지난 2012년 중국에서 싸이(PSY)의 열풍은 뜨거웠다. 싸이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Weibo) 팔로워(Follower)는 한국 연예인 최초로 2천만명을 돌파했다. ‘강남스타일’과 관련한 패러디 영상과 노래가 쏟아져 나왔다. 싸이 열풍에 그를 찾는 방송국과 기업들이 늘어났고 당연히 출연료 또한 상승했다. 그러던 중 싸이가 높은 출연료를 요구해 중국 최고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인 CCTV 춘완(春晚) 출연이 무산되고 대신 출연한 상하이 둥팡TV에서 한화 약 17억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중국 언론은 한국 연예인의 높은 출연료와 관련한 반감 섞인 기사들을 쏟아냈다. 여론은 부정적인 반응으로 흘러갔고 인터넷에는 한국 연예인은 팬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 중국에 온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흘러나왔다.

"한국인이 중국에서 돈만 벌어간다"라는 중국 네티즌의 반감은 이전에도 이미 있었다.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장나라가 2009년 10월 20일 SBS ‘강심장’에 출연해서 “내가 자꾸 중국을 가더라. 돈 벌러 간 것이었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반한감정’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외국인들이 중국으로 와서 돈만 벌어 간다. 이제 중국인들은 저런 한국인들을 거부하기 바란다”, “한국은 원래 중국을 싫어한다” 는 등 다양하게 한국 연예인 및 한국에 대한 거부 반응을 표출했다.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로 선전(深圳)TV 신년음악회에 출연하려던 비의 계획이 취소되기도 했다. 여러 번에 걸친 장나라의 진심 어린 사과에도 불구하고 장나라는 여전히 이전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연예인의 출연료에 대한 논쟁은 공연업계에서도 자주 일어난다. 중국 공연업계에서는 한국 연예인의 공연을 유치하면 손해가 크다라는 인식이 퍼져있다. 가수나 소속 회사만 돈을 벌고 기획사와 투자자는 늘 손해보는 장사를 한다는 소문이 기정사실화돼 있다. 물론 한국 연예인의 중국 공연이 중국 기획사나 투자자 입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유에는 투명하지 못한 중국 공연 시스템과 기획사의 예측 부족에도 원인이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연예인의 높은 출연료다. 연예인의 높은 출연료는 티켓 가격을 높이고 결국 공연을 찾는 팬들의 수를 줄여 공연 수익을 악화시킨다. 그리고 손해를 본 중국 투자사는 이후 한국 연예인의 공연을 기피하는 현상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이 중국 공연업계에서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연예인의 높은 출연료로 중국에서 열리는 한국 연예인의 공연티켓 가격이 50만원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팬들로부터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 팬들을 단지 돈으로 보고 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최근 '별에서 온 그대(중국명 来自星星的你, 이하 별그대)'의 중국에서의 인기는 과거 '대장금'과 비교된다. 주인공인 김수현과 전지현의 인기는 상종가다. 특히 김수현의 인기는 2012년 싸이의 인기에 비교된다. 실제로 베이징 왕징(望京)에 위치한 한국제과점 앞에 붙어 있는 김수현의 포스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중국인들을 보면 김수현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연일 중국 언론이 '별그대'에 대한 기사들을 쏟아내고 인터넷에서는 '별그대'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 김수현이 중국 프로그램 최초로 출연한 ‘최강대뇌(最强大脑)’에 대한 얘기도 접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장쑤(江苏)TV가 김수현의 ‘최강대뇌’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600만위안(한화 약 10억원)의 비용을 쏟아 부었다는 기사들이 부각되면서 일부 네티즌은 한국 연예인의 출연료 논란을 다시 끄집어 내고 있다.

시장 논리에 따라 찾는 곳이 많으면 연예인의 출연료가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한 번 올라간 출연료를 연예인 스스로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 출연료 하락은 당장 인기의 하락으로 취급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연예인들은 한 번 형성된 출연료를 유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올리려고 한다. 문제는 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어도 출연료를 내리려고 하는 연예인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현상은 한국 연예인이 중국에서 설 자리를 점점 좁게 만들고 있다.

또 하나의 고액 출연료 현상은 연예인들의 출연료 비교에서도 나타난다. 중국에서의 한국 연예인들의 인기 순위는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에서 활동할 때 한국에서의 인기를 기준으로 출연료를 책정하려고 한다. 한국 연예계에서는 이민호, 김수현, EXO와 동급이거나 더 높은 대우를 받는 연예인이 많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당연히 중국에서의 출연료도 다르다. 그렇지만 한국 연예인 중 상당수가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듯 하다. ‘누가 얼마를 받으니 나도 그 정도의 몸값은 받아야 하지 않겠냐’는 식의 태도가 일반적이다. 결코 중국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태도다. 우연히 기회를 얻어 높은 출연료를 받고 중국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중국 활동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손해를 보면서 지속적으로 한국 연예인을 초청해서 공연을 개최할 중국 투자자는 없기 때문이다.

한국 연예인들의 출연료 논쟁은 중국 네티즌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이슈다. 언제라도 터져 나올 수 있는 문제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외국 언론과 중국 지도자들의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한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별에서 온 그대'와 관련해 외국 언론이나 중국 지도자들이 결코 부러움만으로 기사를 쓰고 드라마를 평가한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3월 8일(현지시간) '한국의 드라마가 중국의 모범이 될까'(Could a Korean soap opera be China's guiding light)라는 기사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인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위원회 서기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분임토의장에서 '별에서 온 그대'를 극찬하기도 했다”며 "이번에 중국이 느끼는 불안감은 (쿵푸팬더 때보다) 더 심하다"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에서의 인기를 전하며 정치협상회의의 대표가 “중국이 문화적 자존심의 상처를 입었다”고 발언한 것을 소개했다. 전체적인 기사 방향은 '별그대'의 인기를 소개한 것이다. 그러나 기사 내용 중에서 중국이 불안해하고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라고 논평한 부분은 다른 측면으로 들여다보면 중국 경제의 고도 성장에 비해 문화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중국을 우회적으로 꼬집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중국의 지식인들에게 '별그대'는 중국 문화계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향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화대국을 외치는 중국인의 자존심을 돌아보는 계기도 됐을 것이다. 중국인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강하다. 2008년 헐리우드 애니메니션 ‘쿵푸팬더’가 나왔을 때 중국에서는 중국의 대표 상징이 헐리우드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는 반응이 많았다. 반면 중국 대표 신문인 인민일보는 ‘쿵푸팬더와 문화침략’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이 중국 고유의 문화 소재를 약탈해 문화식민을 도모한다”라는 기사를 싣고 ‘쿵푸팬더2’가 나올 때는 중국 국보 1호 팬더를 이용해 중국 무술을 폭력적으로 묘사했다며 영화에 대한 보이콧이 일어나는 등 ‘쿵푸팬더’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았다. 중국이 스스로 쿵푸팬더와 같은 콘텐츠를 생산하지 못한 자괴감이 표출된 것이기도 했지만 문화적 자존심이 상한 중국인들의 자연스러운 반감이 나타난 것이었다.

물론 '별에서 온 그대'가 ‘쿵푸팬더’와 같은 반감이 생길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공산당 서열 6위인 왕치산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기율위원회 서기가 '별그대'를 언급하며 “한국 드라마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모두 가정에서의 사소한 이야기, 고부관계, 삼강오륜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예전의 드라마 '갈망(渴望)'처럼 전통문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생활이 부유해진 이후의 회귀적 승화”라고 극찬한 만큼 당분간 ‘별그대’에 대한 중국 문화계의 부정적인 반응들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광동화원(廣東畵院) 쉬롼쑹(許軟松ㆍ정협위원) 원장이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단순히 한국 드라마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우리의 문화적 자존감에 상처를 입혔고, 문화적 자존감의 상처는 문화적 자신감 실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향후 한국 드라마에 대한 밴치마킹과 더불어 한국 드라마를 경계하며 중국의 문화 자존심 회복을 위한 지식인들의 반항적 움직임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 문화의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는 강하다. 중국 정부는 09년 '중국문화산업진흥계획(中国文化产业振兴规划)'을 통과시켜, 문화산업을 국가전략산업(11번째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데 이어, 2012년에는 “12ㆍ5 기간(12차 5개년 규획) 문화산업 배증계획”을 발표하고 2015년까지 문화산업의 부가가치를 2010년의 2배 이상 창출할 것을 제시했다. 그리고 매년 열리는 양회 등 국가적인 행사를 통해 자국 문화산업의 육성의지를 재확인하고 있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중국정부의 자국 문화시장 육성이 외국 문화산업의 중국 진출 규제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정부는 자국 문화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 콘텐츠의 자국 시장 유입에 대한 쿼터제도, 수입허가증 관리 등 다양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부수적으로 자국 문화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정부는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CCTV에서 방영할 수 있는 한국 드라마의 수와 방영 시간을 제한했다. 한국 연예종합 프로그램의 판권 수입이 늘어나자 수입할 수 있는 포맷 프로그램 수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중일 관계가 안 좋아지면서 일본과 관련된 콘텐츠 교류를 거의 스톱 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외국 콘텐츠의 중국 문화시장 진출 제한의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있는 것이 중국 문화 시장의 보호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대중의 여론이다.

이런 측면에서 '별그대'가 몰고 온 한류 열풍이 향후 중국 정부의 문화시장 보호정책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또한 피할 수 없다. 한창 진행중인 한중 FTA에서 문화서비스 시장의 개방 논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한 발 앞선 걱정도 나온다. 그러나 '별그대'가 드라마 그 자체로 중국 시장에서 한류에 대한 반감을 불러 일으킬 확률은 적어 보인다. 다만 드라마로 인해 인기를 얻은 김수현이나 전지현 그리고 기타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에 따라 ‘험한’의 기류가 형성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중국 대중문화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 김수현의 출연료는 조금 무리가 있는 금액이 아니었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영화나 광고 출연이 아닌 TV프로그램 한 편 출연하는데 받는 비용으로는 중국 현지 문화 전문가들도 놀랍다는 평가를 내리는 금액이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의 걱정은 김수현의 '최강대뇌'에서 받은 출연료가 중국 문화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김수현을 중국에서 많이 볼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싸이가 거액의 출연료를 받고 동방TV의 출연을 한 이후 별다른 중국 활동이 없었던 것처럼 김수현 또한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별그대', 그리고 김수현은 분명 중국에서의 한류에 큰 힘을 실어준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자칫 중국 문화시장의 특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접근한다면 중국 문화시장에서 한류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음도 인식해야 한다.

겨울연가로 배용준이 인기를 얻었을 때 배용준의 일본 활동은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그리고 배용준이 만들어 낸 일본에서의 한류는 많은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그만큼 일본 시장에서 배용준이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다. '별그대'로 중국에서 한류 스타로 부상한 김수현이 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 가야 하는 이유다. 단순히 일회성 돈 버는 행사가 아니라 장기적인 측면에서 팬들과 좀 더 만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좀 더 많은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당장의 돈에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한류 스타를 보호하는 것은 기획사의 몫이다.

이번 ‘최강대뇌’에 출연한 김수현이 받은 출연료가 향후 김수현의 중국 활동에 독이 되지 않도록 그리고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류 스타들에게 독이 되지 않도록 주변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바란다. 이를 통해 다시금 불씨를 키운 중국의 한류 움직임이 보다 커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psh0015@nate.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혜은이(나남뉴스) 가수 혜은이(69)의 딸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예식장에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예식장에는 한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들과 가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3월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좋은 음악이 곧 좋은 춤 만들어" 제이홉, 자필편지 공개 '팬들 환호'

"좋은 음악이 곧 좋은 춤 만들어" 제이홉, 자필편지 공개 '팬들 환호'

BTS 제이홉, 신보 기념 자필편지…"좋은 음악이 좋은 춤 만든다"[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29일 "좋은 음악이 곧 좋은 춤을 만든다"고 음악과 춤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날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H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연합뉴스] "재미있는 분들이 등장해서 순수한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 '전국노래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BS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이 오는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는 ‘페기물 없는 도시’(无废城市, ‘무페도시’로 략함) 건설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고체페기물의 감량화, 자원화와 무해화 처리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국가와 성의 ‘무페도시’ 건설시범사업의 결책과 포치에 따라 과학적으로 계획하고 합리하게 배치하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