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녀를 둔 브라질 녀성이 경찰차에 끌려가다 결국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8일 영국 매체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6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냐네이로 한 빈민지역에서 경찰과 마약조직 사이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클라우디아 다 실바 페레이라(38세)가 경찰차 트렁크로 옮겨졌다.
경찰차가 달리는중 트렁크 문이 열렸고 클라우디아는 그만 차밖으로 튕겨나와 수갑을 찬채 약 300메터 넘게 경찰차에 끌려갔다.
신호에 걸린 경찰차가 멈춰서자 경찰 두명이 내려 그녀를 다시 트렁크로 던져넣고 문을 닫은후 린근 병원으로 갔지만 클라우디아는 결국 숨졌다.
클라우디아가 경찰차뒤에 끌려가던 모습은 브라질 방송 등을 통해 공개돼 공분을 샀다.
해당 경찰관 3명은 차를 세우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비인간적인 짓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클라우디아의 가족들은 경찰이 그녀를 지역 마약조직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해 매우 잔인하게 대했다고 주장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 세르히오 카브랄은 체포된 경찰관들을 《혐오스럽다》고 평했다. 그는 《그들은 비인간적으로 행동했다》며 《최소한 경찰관 옷을 벗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클라우디아 다 실바 페레이라는 아이가 넷인 기혼녀성이였다》며 《아침 일찍 일어나 리우병원에 일을 하러 다니던 사람이였다》고 글을 올렸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