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리버풀 공격수 디르크 카윗이 리버풀에서 은퇴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칼링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FA컵에서도 스토크 시티를 꺾고 준결승전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카윗은 리버풀이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선수 생활을 리버풀에서 마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카윗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출전 기회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다면 팀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카윗은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특히 칼링컵 결승전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해 매우 실망했었다. 현재 나는 몸 상태가 매우 좋고 경기를 치른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이어 "앞으로 남은 선수 생활은 안필드에서 마치고 싶지만, 일단 만약 경기에 뛸 수 없다면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할지도 모른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한편, 카윗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골만을 넣으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