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1분기 부동산개발투자, 주택분양면적, 거래액등 주택관련 다수항목을 포함한 핵심경제지표가 일정폭 하락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현상은 시장의 정상적인 반응으로 금융정책이 중립을 유지한다면 집값 폭락 사태는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부동산개발투자는 동기 대비 16.8% 성장한 1조 5300억원으로 작년 월별 19% 이상 성장에 비해 현저히 하락했다. 같은 시기, 주택 분양면적과 거래액은 각각 동기대비 3.8%, 5.2% 감소했고, 작년 월별 고속성장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있다.
분양률이 급격히 둔화하면서 미분양아빠트가 늘어나기 시작해 3월말 전국 미분양 아파트 총면적은 5억㎡ 를 넘어서며 동기대비 22.9% 증가했다.
1분기 주택경기 부진은 거시경제에도 영향을 주었다. 성래운 국가통계국 국민경제 종합통계사 사장은 16일 부동산개발 투자증가률이 감소하면서 전체 고정자산투자를 약 0.7포인트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항주 등 여러 도시의 분양시장이 분양가를 하향조절하면서 국내 부동산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있다. 최근 일부 지방정부 역시 부동산 경기회복을 위해 구매제한 등 부동산 규제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있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중신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