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 북동부지역에서 경찰파업이 벌어져 치안불안을 가중하고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언론에 따르면 북동부 바이아주 경찰은 근무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전날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파업이 시작되자 브이아주의 주도(州都)인 살바도르시의 상가에서 략탈행위가 벌어지고 강도사건이 잇따라 터졌으며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시내뻐스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혼란이 초래됐다.
바이아주지사 자케스 바기네르는 경찰파업에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다고 비난하면서 련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련방 법무장관 조제 에두아르도 카르도조는 경찰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했으며 련방정부는 즉각 군병력 동원령을 내렸다.
경찰파업이 장기화하면 2014 월드컵준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우려된다.
살바도르 시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는 조별예선을 포함해 6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로동계도 2014 월드컵을 앞두고 파업과 시위를 예고해 당국을 긴장시키고있다.
브라질 언론은 최소한 16개 부문 로조가 임금인상과 사회보장혜택 확대,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는 파업과 시위를 벌일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파업과 시위를 예고한 로조는 제조업과 교통, 치안, 건설, 식료품, 관광 등 부문이며 로조원은 400만명에 이르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실제로 파업과 시위를 벌이면 월드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