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한국의 현대화 수준을 묻는 시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환구시보 영문판은 '발전한 국가도 안전위기에 직면한다'라는 사설을 통해 이번 세월호 사건을 접한 사람들은 한국처럼 현대화한 국가의 해상안전 실태와 긴급대응이 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뒤떨어졌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은 세계 선두권의 조선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활수준도 세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만 그렇게 많은 희생자를 낳지 않을 수 있었던 사건에서 수백 명의 사람이 사망·실종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진영
KB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