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을 하고 있는 옌타이한인상공회 류연범회장
한국기업 직원, 가족 등 양국 국민 300여명 참가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철 기자 = 옌타이한인상공회 주최로 한국학교 사생 및 상공회 회원사 직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옌타이시 래산구 봉황산공원에서 쓰레기 줍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에 앞서 대한민국 주칭다오총영사관 황승현 총영사, 옌타이시외사판공실 윤국문 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학생을 비롯한 300여 명에 가까운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이들에게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뜻에서 일동은 묵념을 하였다.
옌타이한인상공회 류연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옌타이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겐 옌타이가 제2의 고향으로 옌타이시민과 함께 고향의 생활환경에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아끼며 환경보호에 노력해왔다.”면서 “금년은 옌타이시가 개방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옌타이시는 그동안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이루었으며 이제부터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옌타이시민들이 함께 환경보호활동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단체 촬영에 이어 이들은 1팀, 2팀, 3팀으로 나뉘어 봉황각까지 이동하면서 쓰레기 줍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오후에는 환경사진콘테스트 시상식도 진행, 환경모금을 위한 환경저금통 300개를 각 회사 및 단체별로 지급을 하였다. 옌타이한인상공회에서는 2014년말까지 환경저금통을 수거하여 2015년 중국식목일에 식수를 하고 명칭을 한국숲으로 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에 주칭다오총영사관, 아시아나항공, 기업은행, 하나은행, GS칼텍스, 대우조선,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각종 물품을 지원하였다.
옌타이한인상공회 주최로 진행되는 I LOVE YANTAI 행사는 금년으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번 쓰레기 줍기 행사를 시작으로 4월27일 오후 2시 옌타이대학 문경학원 대강당에서 한.중 노래자랑대회, 4월27일 오후2시 옌타이대학에서 한국어말하기 대회, 4월27일 옌타이대학 문경학원에서 제1회 댄스 페스티벌 대회 예선을 각각 진행한다. 댄스 패스티벌 대회 본선은 오전9시,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은 5월10일 오후 2시, 한.중 노래자랑 본선은 5월11일 오후 2시에 각각 옌타이시문화중심 광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