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띠나가 빈곤문제로 몸살을 앓고있다. 특히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시민 3분의 1이 빈곤층 이하에 속한것으로 조사됐다.
4일(현지시간) EFE 통신 등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시당국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말 기준으로 28.4%의 시민이 빈곤층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당국은 년간소득이 생활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시민을 빈곤층으로 분류됐다.
빈곤층중에서도 기초생필품을 구매할수 없을 정도로 소득이 적은 극빈층은 5.6%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상황보다는 나아진것이다. 2012년 빈곤층은 29.9%, 극빈층은 7.8%였다.
전문가들은 인플레률 상승과 비슷하게 소득이 늘어난 덕분에 빈곤층이 소폭이나마 줄어든것이라고 해석했다.
민간 컨설팅(咨询)업체들이 주장하는 지난해 인플레률은 28.3%다. 평균 임금인상률은 26.1%였고 은퇴자 년금과 저소득층에 지급되는 가족수당은 30% 넘게 올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초부터 아르헨띠나 페소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식료품가격이 급등하고 대중교통을 비롯한 공공서비스 료금이 오른 사실을 들어 빈곤층이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