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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강·기계 경쟁력, 중국에 이미 뒤졌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6.08일 18:59

최근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수출경쟁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일부 품목은 일본 수준에 근접하거나 추월한 반면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한중일 수출경쟁력 비교' 보고서를 통해 "한중일 수출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2000년 2.7%에서 2013년 3.1%로 소폭 상승했지만 중국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3.9%에서 12.1%로 급증하며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 격차가 확대됐다.

수출 1위 품목 수로 봐도 한·중 간 확대되는 격차가 확연히 드러난다. 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하는 품목 수는 2009년 73개에서 2012년 64개로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중국은 1천231개에서 1천495개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석유화학, 철강, 철강제품, 기계, 정보기술(IT), 자동차, 조선, 정밀기기 등 8개 주요 수출품목의 종합 수출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이들 8개 품목 종합 무역특화지수는 2012년 0.07에서 지난해 0.09로 상승했다. 무역특화지수가 양수이면 수출특화를, 음수이면 수입특화를 나타낸다.

일본의 무역특화지수는 2012년 0.05에서 지난해 0.01로 하락해 2011년 한국에 추월당한 이후 격차가 더 벌어진 반면 중국의 무역특화지수는 2000년만 해도 -0.11로 수입에 특화된 상태였으나 2006년 수출 특화로 전환된 이후 지난해에는 0.04를 보이며 한국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수출품목별로 보면 한국은 석유화학, 철강, IT, 정밀기기의 무역특화지수가 2006년에 비해 상승하면서 수출 경쟁력이 다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T, 조선 분야에서는 아직 중국보다 경쟁력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철강, 철강제품, 기계 등 분야에서는 이미 중국이 수출경쟁력에서 한국을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시장별로 보면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한국의 수출특화도는 다소 향상되고 있는 반면, 유럽연합(EU) 시장에서는 되려 약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수출 상품의 고부가치화 촉진, 부품 및 소재 산업 육성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주요 수입 품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국산화 노력을 통해 제조업 부가가치의 해외유출을 방지해야 한다"며 "특히 FTA와 TPP를 활용해 수출 시장 다변화 및 기존 수출시장 경쟁력 유지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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