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체 인터넷 인구 중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PC 인터넷 비중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제34차 중국인터넷발전상황통계보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이용자 비율이 83.4%로 PC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80.9%)을 추월했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비율이 PC 인터넷 이용 비율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분야별로 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비중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결제, 쇼핑, 금융, 여행 예약 등 애플리케이션 이용 비중은 지난 6개월 사이에 모두 40% 이상 성장했다. 이 중 모바일 결제서비스 이용자는 지난 6개월 사이에 전체 이용자의 63.4%까지 늘어났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도 지난 6월말 기준으로 3억6천8백만명으로 늘어나 6개월 사이에 3천648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기준으로 중국 전체 네티즌 수는 6억3천2백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천442만명 증가했으며 지난 상반기 중국에서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른바 '모빌리즌' 수는 5억2천7백만명으로 2천699만명이 늘어났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