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카메라시스템을 탑재한 NASA 로켓의 발사장면.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로켓을 이용한 적외선 우주관측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 성공적으로 발사된 NASA의 로켓에는 천문연 이대희 박사팀이 국제협력을 통해 개발한 적외선 우주관측카메라가 탑재됐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NASA로켓을 사용한 CIBER발사는 이번이 세 번째이다.
빅뱅 이후 우주 태초의 빛을 추적하기 위해 개발된 적외선카메라시스템(CIBER)은 천문연이 미국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칼텍(Caltech),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과학연구소(ISAS) 등과 함께 개발했다.
NASA가 인증한 우주용 적외선카메라 시스템 핵심 기술은 차세대 적외선우주망원경 국제공동개발, 대면적 적외선센서 구동 핵심기술개발, 대구경 극저온 적외선 광기계 기술개발 및 적외선 우주 감시 기술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천문연 이대희 박사는 "국제협력을 통한 우주용 적외선 카메라 개발을 더욱 발전시켜 가까운 미래에는 지구관측, 국방, 산업 등 다양한 적외선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do@fnnews.com 허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