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항공이 오는 9월 30일까지 베이징-상하이 항공노선에 한해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동방항공(东方航空)이 베이징과 상하이를 오가는 항공기에서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의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위성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허가를 취득해 23일부터 상하이-베이징을 오가는 동방항공의 A330-200 기종에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적용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이 서비스는 위성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가 안정적으며 적용 범위도 넓다는 게 장점"이라며 "이론적으로는 인터넷 속도가 최고 초당 50MB까지 가능하지만 실제속도는 초당 32MB이며 1만피트 상공에서 200명이 동시에 접속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약 40~50명이 동시에 동영상을 보더라도 인터넷 속도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노트북, 태블릿PC에만 적용되며 스마트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승객들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증번호를 받아야 하며 항공기 안전을 위해 1만피트 상공에서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만피트 이하로 고도가 떨어지거나 항공편 운행에 지장이 있을 경우에는 작동이 멈추게 된다.
동방항공은 시범적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만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