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엄동진]
영화 '동감'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2000년에 '동감'을 제작한 화이트리시네마 이동권 대표는 최근 '동감, 두 번째 사랑이야기'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최근 시나리오는 탈고했다. 캐스팅 작업 역시 진행 중이다. 캐스팅 작업이 마무리되는 데로 연내 크랭크인에 들어갈 예정.
'동감'은 2000년에 개봉한 로맨스 영화다. 김하늘·유지태·박용우·하지원이 주연을 맡았다. '다른 시간 속에서 같은 사랑을 꿈꾼다'는 주제로 1979년에 살고 있는 영문과 여대생 김하늘(소은)과 2000년에 살고 있는 광고창작학과 학생 유지태(지인)의 사랑이야기를 다뤘다.
개기월식이 진행된는 밤 낡은 무선기로 시간을 초월한 교신을 하게 된다는 다소 허무맹랑한 이야기. 하지만 전성기를 달리던 김하늘의 청초한 모습과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력 등이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2000년에 인기를 끌었던 '동감'의 감동을 훼손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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