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갤럭시S5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이 중국 기업의 맹추격으로 급락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백만대 줄어들었으며 점유율은 25.2%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1%나 떨어졌다.
IDC는 "삼성이 신제품인 갤럭시S5를 출시했음에도 이 정도로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애플은 지난해 2분기 총 3천510만대를 출하해 지난해보다 12.4%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13.0%에서 11.9%로 1.1% 감소했다.
삼성과 애플이 죽을 쑨 반면 중국 업체들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화웨이(华为)의 경우,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출하량이 2천30만대로 마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5.1%나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4.3%에서 6.9%로 올랐다. 레노보(联想)도 출하량이 1천540만대로 38.7%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4.7%에서 5.4%로 상승했다.
IDC 조사를 담당한 멜리사 차우는 "중국 업체들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의 소비자들을 스마트폰으로 끌여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이들 업체는 세계 굴지의 기업들보다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중국 내의 다른 기업들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생산 규모도 크다”고 설명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