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신장 사처현에서 발생한 테러 현장. 폭도들이 경찰차를 불태웠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지난 28일 오전, 테러사건이 발생해 주민 수십명이 죽거나 다쳤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신장 공안부문의 발표를 인용해 칼로 무장한 폭도들이 사처현(莎车县) 아이리시후진(艾力西湖镇)정부, 파출소를 공격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주민들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고 차량을 불태웠다.
경찰은 신속히 이들에 대항해 폭도 수십명을 사살했지만 폭도들의 공격에 한족 주민 수십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차량 31대가 파손되고 이 중 6대가 불탔다.
경찰의 초기 조사 결과, 이번 공격은 조직적인 음모로 계획된 것임이 드러났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장지역의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테러사건 발생 직후 사처현 전체가 완전히 봉쇄돼 차량과 시민들의 진·출입도 완전히 통제됐다. 또한 통신, 인터넷도 완전히 두절됐으며 언제 다시 재개통될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한편 사처현 지역에서 테러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새벽, 흉기를 소지한 테러범 9명이 사처현공안국을 습격해 공안국 건물에 폭발물을 던지고 경찰차를 불태웠다. 공안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테러범 8명을 사살한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