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오상시 영성자만족향 신광촌은 성실과 신용으로 6년째 유기벼 계약재배를 해와 린근의 본보기로 알려지고 있다.
신광촌 리창호당지부서기와 홍재복회계의 노력하에, 40~50대 중년층들로 이루어진 이 촌의 23호 조선족 농호들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련속 6년째 대형 알곡전문기업인 심수시가가복실업유한공사(深圳市稼贾福实业有限公司)와 유기벼 계약재배 계약을 맺어왔다.
농사 짓는 23호 조선족 농호들 중, 외지에서 온 조선족 농호 두 세대를 제외하고는 리창호당지부서기와 홍재복회계를 비롯해 전부 본촌의 농호들인데 그중에는 귀향농민이 8명이다. 이들이 회사측과 오다 계약을 맺은 유기벼 재배 면적은 전 촌 수전 총면적인 7145무의 근 절반에 가까운 3000무(200헥타르)에 달한다. 성실과 신용을 바탕으로 회사측과 믿음을 쌓기 위해, 촌지도부는 농사짓는 23호에 대해 통일적으로 관리한다. 통일적으로 도화향 2호 상질벼품종과 흑룡강성달풍과학기술개발유한책임회사에서 생산하는 효소유기비료 및 생산물자 등을 구입해들이고 유기벼 생장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살초제를 통일적으로 사용했다. 뿐만아니라 벼 수분함량을 최대한 줄이고자, 비록 수확기를 사용하는것과 대비해 볼 때, 헥타르당 벼가을 비용이 1000원가량 더 들지만 통일적으로 인공으로 벼가을을 하고 벼를 말리도록 요구한다. 이에 회사측에서 남경국환유기제품인증센터(南京国环有机产品认证中心)의 연구원을 청해 토양오염 검측, 물오염 검측, 환경오염 검측, 벼수분함량 검측, 출미률함량 검측, 유기벼검측을 한 결과 번마다 합격률이 100%에 도달했다.
또한 과학영농을 위해 최근년간 거의 해마다 과학영농학습반을 꾸려왔는데 얼마전에도 흑룡강부존농업종합복무계렬한회사(黑龙江富尊农业综合服务连锁有限公司)류삼숙고급농예사를 청해 농약사용 등에 관한 특강을 조직했다.
지난해 이 촌 23호 조선족 농호들이 계약재배로 판매한 유기벼 총량은 1040여톤, 총판매수입은 548만여원, 벼 근당 2원50전, 당지의 일반 벼재배호들보다 근당 50전씩 더 수입해, 총 100여만원의 수입을 더 창출했다.
23호 조선족농호들 중, 리창호당지부서기가 15헥타르, 홍재복회계가 23헥타르를 다루며 규모화농사와 과학영농에서 훌륭한 선줄군 역할을 하고 있다. 그외 기타 21호 농호들이 다루는 논 면적은 평균8~9헥타르로, 그들의 평균 순수입은 풍작인 해에는 5만여원 된다. 판로가 걱정없어 년말이면 계약대로 일전 한푼도 적지 않게 예금통장에 입금되기에 농사 짓는 희열을 만끽한다는 이들, 너도나도 논을 더 다루겠다고 촌간부들을 들볶아 즐거운 비명이다.
이에 촌간부들은 금년 년말 한족 농민들이 양도받은 촌의 3헥타르 논을 회수해 들이려 하고 있다. 올해도 풍작을 바라보는 이 촌의 23호 농호들은 년말에 예금통장에 들어 올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영성자만족향 손송우당위서기는 "신광촌은 유기벼 재배에서 성실과 신용을 쌓아 훌륭한 본을 보여줬고 또한 농민 소득증대에서 본보기 촌이 되였다"고 말했다.
격변기에 처한 기타 조선족농촌과 다름없이 신광촌도 개혁개방이후 인구류동이 심해 전 촌 1800여명 호적인구 중, 현재 촌에 남아있는 인구는 80여명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촌에 남은 농민들은 선배들이 피땀으로 가꿔놓은 옥토와 고향마을을 지켜가며 열심히 농사짓고 있다. 이 촌의 어르신들은 마을을 떠나지 않고 농사짓는 장년들이 대견하다며 일손이 딸리는 이들을 발벗고 도와나선다. 하기에 모두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한집안 식구마냥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 /최정자, 현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