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해 중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관광•요식 관련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深圳)에서 발행되는 증권시보(证券时报)의 자체 통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보고를 발표한 상장사 697개사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관광•요식업계의 평균 이익율이 48.8%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이 41.93%, 데이터 정보서비스가 37.33%, 의약이 34.72%, 금융이 28.20%로 뒤를 이었다.
췬이(群益)증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평균 수입이 3천달러(340만원)를 넘어서면 소비가 여가 쪽으로 전환되기 시작한다"며 "중국은 지난 2009년 1인당 연평균 수입이 3천달러를 넘어서면서 관광•요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업종이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광•요식업계의 성장은 중국인의 전체적인 소득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주식시장에 상장된 관광•요식 종목은 유럽발 금융위기 등 경제둔화에 따라 성장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화타이(华泰)증권 장윈(张芸) 연구원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때에도 관광•요식업계의 소비총액 규모는 16.84% 상승했다"며 "지금 다소 성장세가 둔화되더라도 향후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