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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공익의 새로운 관념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8.25일 22:15
-'아이스 버킷 챌린지'란--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기부 릴레이로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행위를 말한다.현재 세계 각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많은 유명인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나의 관점: 공익의 새로운 사유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공익사업에 대한 우리의 기존 인식을 완전히 뒤집었다. 이런 공익전파방식이야 말로 현대적이고 현실에 부합되는 방식이라고 본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중국에 등장하자 많은 유명인사들이 동참했고 이들은 언론의 톱을 장식했다. 이를 찬성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중국에서 이 행사에 제일 먼저 동참한 사람들중의 일원으로서 몇가지 나의 견해를 밝히고저 한다.

하나, 현금기부만이 공익이 아니다. 전 사회에 공익이라는 화두를 알릴 때 이는 더욱 큰 "공익"이다. 아이스 버킷 첼린지를 통해 루게릭병이라는 이 희귀병은 며칠동안이라는 짧은 시일내에 전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어떤 이들은 다른 사람이 기부금을 냈는지만 따지며 돈을 기부하지 않으면 의문을 제기한다거나 심지어는 비난을 하군 하는데 이는 아주 속좁은 견해이다. 현대사회에서 한가지 일을 전 사회에 알리는데 드는 비용은 상당히 높다. 유명인사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가함으로써 전 사회가 루게릭병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기부금보다 훨씬 큰 가치가 있다.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기부의 힘이 점점 커질 것이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루게릭병환자를 돕는 자선기구들이 받은 기부수량이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는데 이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공이 크다고 할수 있다.

둘, 비통의 눈물을 흘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사람들만이 공익을 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즐거운 방식으로 공익사업을 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흔쾌히 참여한다. 이전에 우리는 공익행사를 할 때면 굳어지고 심각한 표정을 해야만 자기의 동정심을 나타낼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런 비통하고 굳은 얼굴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환자들이 당신의 비감한 얼굴을 본다면 더욱 힘들어 할 것이다. 환자들은 결국 타인이 자신을 정상인으로 대해주길 더 바란다.

셋. 돈 있는 사람들이 참여해야만 격조높은 자선행사인 것이 아니다. 공익에는 등급이 없으며 공익의 본질은 바로 다른 사람들에게 선량한 마음과 진실한 도움을 주는 것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는 세계적인 부호들도 몇백달러 정도 기부한다. 이렇게 하면 더 많은 일반인들이 자신 있게 여기에 참여하게 되며 이런 공익행사야말로 대중적이라 할수 있다. 유명인사들이 이를 통해 보여주는 역할은 주저없이 자신을 망가지게 하고 이로써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공익사업에 대한 전 사회의 관심을 자연스게 유도한다. 공익사업에 필요한 것은 돈만이 아니다. 만약 부자들이 걸핏하면 몇백만달러 기부금을 낸다고 할때 공익사업은 돈 있는 자들의 게임장으로 될것이며 그때 가서 누가 공익사업을 진정으로 관심할 것인가?

넷,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라 해서 다 좋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모든 사람이 공익의 "씨앗"이 될수 있다. 여기서 외국의 것인지, 국내의 것인지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에서 시작된 공익행사이다. 그러나 이는 올림픽 성화봉송처럼 한 나라에서만 하는 행사가 아니다. 이런 방식자체가 전 사회적인 관심을 유도할수 있다면 그 역할을 발휘할 것이고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런 자선행사에 등급을 매기고 미국에서 들어온 것만이 진짜배기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공식사업에 대한 모독으로 된다.

다섯, 공익행사를 한다고 해서 "쇼"를 하지 말란 법은 없다. 공익사업은 일종의 쇼이기도 한다. 영어의 Show의 뜻은 일종의 무대언어로 과장된 수법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표연을 말하는 것이다. 이 단어가 한어로 직역되면 "실사구시하지 않고 가짜를 진짜로 말한다."는 폄하의 뜻을 가진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유명인사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가하고 자신을 철저히 망가뜨리는 행위 자체가 사회적인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며 자연스럽게 루게릭병이라는 화제를 떠올리게 한다. 여기서 쇼를 한다는 개념은 가짜라는 뜻이 전혀 없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공익의 새로운 사유이고 공익에 대한 우리들의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특히는 인터넷시대에 이런 공익전도방식이야말로 현대적이고 가장 현실에 접목되는 것이 아닐가 생각한다.


중국의 창/ 조글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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