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65세 이상 20%) 일본내 고령자취업이 활발하다. 기업의 일손부족 해소와 근로자의 로후 대비가 서로 맞아떨어진 결과다.
25일, 일본 후생로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취업자수는 636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1%로 미국(5.1%) 독일(1.9%) 프랑스(0.9%)를 크게 웃돈다. 일본의 65세 이상 로인(3186만명) 5명중 한명(20.0%)이 일하고있는 셈이다.
후생로동성은 《평생 현역 사회》 구현을 목표로 취업을 장려하고있다. 기업이 고령자를 고용하면 1년간 1인당 최대 90만엔(중소기업)의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45세 이상 65세 미만 직원이 해고 등으로 리직이 예정된 경우 기업은 재취업과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령자 고용상황도 매년 6월 1일 후생로동성 산하기관인 《헬로 워크》에 보고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정년 연장과 함께 인사와 임금 제도 개혁도 진행되고있다. 기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미즈호종합연구소에 따르면 65세 정년 연장에 따른 기업의 인건비 추가부담은 2025년 1조 9000억엔에 달한다. 임금을 정년때의 60%로 가정해 희망자 전원을 계속 고용할 경우다. 일본종합연구소는 2030년에는 2조 8500억엔까지 증가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재고용시 임금을 정년때의 50% 수준으로 낮추고 시간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하프타임(一半时间) 근무제》를 시행하고있다. NTT도코모(日本电信电话)는 40~50대 임금 인상을 억제해 60세 이상의 인건비로 충당하는 새 임금제를 도입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