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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몸살 앓는 유럽… 상반기만 7만 5000명 류입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8.26일 12:55
유럽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밀려드는 이민자로 몸살을 앓고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남유럽으로 류입된 난민은 7만 50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난민 6만명을 넘어선것이다.

유럽내 난민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유럽련합(EU) 차원의 대응책은 나오지 않고있다. 워낙 어려운 경제에 이민자문제는 회원국 부담을 가중시키고 주민의 반발로 이어지기때문이다. 한 프랑스정부 관계자는 《대응을 잘못하면 극우정당이 득세할수 있고 이민자배척운동이 확대될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러피안 드림》을 위해 위험천만한 바다를 건너는 이민자들


▶ 에스빠냐, 이딸리아, 《유러피안(欧洲式) 드림》 입구

《유러피안 드림》의 《입구》인 에스빠냐와 이딸리아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밀려드는 난민에 골머리를 앓고있다.

아프리카대륙에 있는 에스빠냐령 멜리야에는 이달초 수백명의 아프리카난민들이 밀려들었다. 말리와 모리따니, 까메룬, 리비아 출신 난민 800명이 마로끄와 에스빠냐 국경 경비대의 감시망을 뚫고 국경을 급습해 이중 140명이 에스빠냐 밀입국에 성공했다.

이딸리아는 뜌니지에 가까운 램페두자섬에서 8월 한달에만 1만명의 난민을 수용했다. 이들은 주로 수리아와 에리트레아인으로 리비아 밀항업체의 배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2010년말 발생한 민주화운동 〈아랍의 봄〉 이후 유럽으로 향한 난민이 늘었지만 실질적인 원인은 치안이 악화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수리아와 리비아는 내전상태이고 사하라사막 이남 국가들도 정정불안이 계속되고있다.

UNHCR 역시 《난민들은 주로 폭력국가를 떠나 유럽의 안전을 찾는 사람들》이라며 《유럽 각국은 사태악화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긴급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마로끄에 있는 에스빠냐령

멜리야로 넘어가기 위해 6메터 높이의 철책을 오른 불법이민자들

▶ 최종 목적지는 북유럽

난민들이 종착점으로 삼는 곳은 영국이나 독일, 스웨리예 등 북유럽이다. 남유럽보다 경기가 좋아 일자리를 찾기 쉬울뿐만아니라 같은 나라 출신 이민자들의 커뮤니티가 갖춰져 있어 도움을 받을수 있다.

북유럽의 난민문제는 이미 가시화하고있다. 영국은 컨테이너와 트럭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하는 경우가 끊기지 않는다.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국경경비강화를 지시했다.

도버해협과 접한 프랑스 북부도시 칼레의 난민캠프에서는 이민자끼리 마찰이 끊이지 않아 부상자와 구속자가 속출하고있다.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있는 독일의 자를란트주도 프랑스에서 넘어온 불법이민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자를란트 주지사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 프랑스측과 이민자문제를 협의할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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