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일은 화중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초중 2학년의 14살나는 녀자애 호위렴학생이 이 세상을 떠난지 한달이 되는 시간이다. 1년여전 그는 골암으로 판정을 받았는데 수술할때 아프다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으며 매일 3차씩 중약을 먹으면서도 쓰다는 말을 내뱉지 않았다. 그는 아픈 몸으로 기말시험에 참가하여 자신의 경력으로 작문을 한편 써냈는데 선생님의 감동을 자아내여 전 학년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맞았다.
호위렴학생이 별세한후 그의 어머니는 그의 핸드폰을 줄곧 끄지 않았다. 매일 많은 동학들이 그에게 메시지를 보내왔다. "위렴아, 사랑해", " 위렴아, 천당에서 괜찮게 지내고 있지."...
지난해 3월 호위렴학생은 골절상을 입었었는데 나중에 악성골섬유조직세포암으로 판정을 받았다. 치료기간에 그는 매일 중약을 세번씩 먹었는데 종래로 쓰다는 말을 하지 않고 단번에 먹어치웠다. 후에 암세포는 페부위로 확산되여 누울 때면 페부위를 압박하여 몹시 아팠다. 그리하여 그는 줄곧 앉아있었다. 곤하면 책상에 엎드려 잤다. 이런 정형을 보고 엄마는 눈물을 흘렸다. 견강한 호위렴학생은 "엄마 저도 안우는데 왜 울어요."하고 말했다.
오른손을 수술할 때 호위렴학생은 왼손으로 글쓰는 법을 배우며 2달남짓이 견지하였다. 금년 6월 28일은 학교에서 기말시험을 치는 날이였다. 병세가 악화되여 학교로 갈수 없게 되자 호위렴학생은 엄마더러 각 과목의 시험지를 병실로 가져오라고 하였다. 그의 작문 '길우에서'는 50점의 만점을 맞았다.
그는 또렷한 글씨체로 이렇게 썼다. "희망으로 가득찬 가슴을 안고 길을 헤쳐나간다. 난 더는 좌절앞에서 무너지지 않으리라." 담임교원 려선생에 따르면 호위렴학생은 자신의 경력을 써내여 진실한 감정으로 어문교원을 감동시켰다. 어문교원은 눈물을 훔치면서 작문을 읽어내려간후 추호의 주저함도 없이 만점을 주었다. 전 학년급에서 유독 만점은 그 하나밖에 없었다.
호위렴학생이 병으로 입원해 있는 기간에 반급 학생, 학부형들은 2차나 기부금을 모았는데 금액이 약 6만원이였다. 학부형들은 또 '애심천사단'에서 매일 그를 위해 복을 빌었다. 유감스럽게도 호위렴학생은 7월 20일에 스스로의 14살 인생을 마감하였다.
장례식날 반급의 50여명 동학들이 모두 갔었다. 대부분 학부형들도 갔었다. 동학들은 저마끔 카드에 호위림학생의 생전의 모습을 적어담았다. 이런 카드는 영원히 호위렴학생의 신변에 놓여있다./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