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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아기 시술 받으면 쌍둥이 낳을 확률 30배 높아져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9.01일 09:51
해마다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으로 시술 비용이 지원되고 있어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는 여성이 점점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률이 얼마나 되는지, 실패 요인을 줄일 수는 없는지, 쌍둥이 임신이 왜 유독 잘 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시험관 아기 시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시험관 아기 시술의 성공률은 얼마나 될까?


시험관 아기 시술은 배란 전의 난자를 체외로 채취해 시험관 내에서 수정시키고, 수정된 배아를 다시 자궁경부를 통해 자궁으로 이식하는 방법이다. 시험관 아기의 임신 성공률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20대에는 시험관 아기로 임신할 확률은 45~50%에 이르고, 30대 초반에는 40%를 웃돌지만, 유산율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35세 이상에서는 임신율도 35% 전후로 내려가고 유산율이 증가하여 출산율은 30% 정도가 된다. 40세가 넘어가면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해야 한다는 의학적 판단이 섰다면, 가능한 빨리 시행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헬스조선]사진=헬스조선 DB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면 왜 쌍둥이 임신이 잘 될까?


자연임신으로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약 1%,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약 0.01%이다. 하지만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경우에는 다태 임신 확률이 25~30% 정도로 높아진다. 시험관 아기의 시술 때 배란 유도제를 사용하면 여러 개의 난자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임신율을 높이기 위해 가급적 배아를 많이 만들어 여러 개를 이식하기 때문이다. 시험관 아기 시술 시 기형아 발생률은 자연 임신에서와 마찬가지로 2~3% 정도지만, 다태 임신이 될 경우 기형아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

한 뱃속에서 태아가 둘 이상 자라면 발육지연이나 저체중 위험도 상대적으로 크다. 태어날 때 몸무게가 2.5kg 미만인 검색하기">저체중아 비율이 보통 출산은 6%인데 비해 쌍둥이 출산 땐 53%, 세 쌍둥이 땐 93%다. 다태 임신 산모는 출산 후유증도 단태 임신보다 심하다. 태아가 둘 이상 자라다 보니 자궁이 과도하게 늘어나 분만 후 수축이 잘 안 돼 산후 출혈 가능성이 더 높다. 임신 중 빈혈 발생도 단태 임신보다 많다. 특히 태아와 태반이 자라면서 철분 수요 증가로 생기는 철 결핍성 빈혈 발생 비율이 다태 임신은 약 70%로 40% 수준인 보통 임신보다 높다. 이 밖에도 양수과다증이나 임신중독증 같은 후유증 발생 비율도 높다. 이로 인해 삼태아 이상의 다태 임신의 경우는 선택적 유산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배아 이식 후 안정을 얼마나 취해야 할까?


배아 이식 후 30분 이상의 침상 안정이 임신 성공률을 저해하는 것으로 여러 편의 의학 논문에서 밝혀졌다. 2013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배아 이식 후 10분간 침상 안정을 한 환자들과 이식 후 바로 귀가한 환자들의 임신 결과를 분석하여 발표했는데, 결과는 10분 이상 침상 안정을 취한 환자들에서 임신율이 감소했고, 유산율은 더 높았다. 귀가 후 일상적인 신체 활동을 지속하고, 직장인이라면 직장 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임신 성공률을 높인다는 것도 일관된 연구 결과다.

◇부작용인 난소과자극증후군은 어떤 경우에 겪게 될까?


난소과자극증후군은 과배란 유도를 위해 외부에서 주입된 성선자극호르몬에 의해 발생한다. 경증에서 중증까지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대개 수일 후에 저절로 회복되지만 수주까지 지속되며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중증 난소과자극증후군의 발생률은 1% 정도로, 복부통증·오심·구토·복수·호흡곤란이 발생하며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난소과자극증후군의 고위험군은 다낭성 난소증후군, 난소과자극증후군 병력이 있는 경우, 젊은 연령, 저체중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난소과자극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어 대부분 부작용이 없이 시술받고 있다.

◇시험관 아이 시술의 실패 요인을 해결할 수는 없을까?


시험관 아기 시술 시 그 동안 나타난 실패 원인에 맞는 다양한 사전 검사들이 이뤄져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수정란의 투명대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 부화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 투명대에 구멍을 뚫어 부화를 돕는 보조부화술(AH)로 수정란의 착상률을 높일 수 있다. 정자 수가 적거나 운동성이 떨어진다면 정자를 난자에 직접 주입하는 세포질 내 정자주입술(ICSI)을 시행할 수 있다. 이렇게 갖춰진 최적의 조건과 환경, 시술을 통해 보다 건강한 수정란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식 후 남은 수정란은 동결 보존돼 추후에 필요할 때 다시 사용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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