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제주도로 가고자 하는 중국 관광객이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경우 비자없이 5일 동안 머물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9월 15일부터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운영된다"고 12일 밝혔다. 환승관광프로그램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게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여 입국의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양국 간의 인적교류 활성화와 우호증진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당초 체류시간은 72시간이었으나 대구시에서 체류 가능시간 연장을 법무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120시간으로 확대해 서울 및주도를 연계하는 다양한 관광코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환승관광 외국인 무사증입국 프로그램 참여 여행사들에게 안내문 발송 및 직접 찾아가서 홍보하는 세일콜 등 적극적인 홍보와 중국 현지 관광박람회 및 관광홍보 설명회 등으로 더 많은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전세기를 통하여 입국한 관광객들은 대구의 관광호텔에 숙박하고, 스파밸리, 허브힐즈, 이월드, 디아크 등을 관광하며 그랜드 면세점, 동성로, 백화점 등에서의 쇼핑과 서울·제주도를 연계해 관광한다.
대구시 안국중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120시간으로 확대됨으로 인하여 여행사들의 지역 관광프로그램 운영이 용이해졌다”라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전세기 운항과 중국관광객 유치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구공항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라고 말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