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음식/맛집
  • 작게
  • 원본
  • 크게

상하이에서 맛보는 피자와 디저트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4.09.11일 14:59
[CCTV.com 한국어방송] 휴가는 며칠 안되고, 돈은 부담되고, 그렇지만 비행기는 타고 싶을 때! 만약 이런 고민을 털어놓으신다면, 당당하게 ‘상하이’를 추천해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동서양의 조화와 급격한 성장 그러나 낡은 것의 아름다움, 이 것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도시, 바로 중국 상하이입니다.

상하이는 중국 동부 해안의 중간 부분에 양쯔강이 바다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으며, 해안선 길이는 220㎞입니다. 일찍이 상하이는 뉴욕, 런던과 견줄 만한 아시아 최대의 무역도시로 번창했어요. 상하이의 푸둥지구는 개방 중국을 대표하며 하늘을 꿰뚫는 첨단 비즈니스 빌딩들을 쭉쭉 뽑아내고 있죠. 그러나 골목으로 들어가면 마치 영화 속에서 본 듯한 정겨운 옛 것이 가득합니다.

상하이 유학생들이 모두 ‘Thumbs up!’하고 대부분의 상하이 여행서적에 소개되어 있는 곳, 바로 ‘카스바’입니다. 카스바는 커피와 샌드위치가 상하이 유학생들과 블로거들에게 소개되었지만 이 집의 이탈리안 음식들도 정말 독특하고 맛깔스러워서 여러분께 추천해드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카스바와 함께한 상하이 여행을 떠나볼까요?

워낙 허름하고 낡은 것들이 주는 편안함을 좋아하는 터라, 아침 일정은 동타이루 골동품 상점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한데다 호객행위도 적어서 편하게 돌아다녔어요. 지나다니며 보이는 중국스러운 풍경도 눈을 사로잡습니다.

좀더 걸어서 엄청 큰 빙수로 유명한 벨라지오의 빙수도 한번 먹었습니다. 오래 걷다 보면 이렇게 빙수가 생각나곤 하죠!



빙수의 모양이 참 특이하죠? 접시가 넘칠 정도로 많은 양의 이 빙수는 달콤 고소한 팥이 듬뿍 들어있어요. 혼자 먹기에는 양이 정말 많지만 먹다보면 어느새 바닥이 드러납니다.

이제 본격적인 오늘의 맛집! 카스바 런민루점에 가보도록 합니다. 사실 카스바라는 레스토랑은 상하이 곳곳에 5개 남짓 있는데요, 카스바 런민루점은 2호점으로 이탈리안 사장님께서 계신다고 하여 이곳을 찾았습니다!

배도 고픈데다, 찾는데 힘도 들어서 우선 다른 것보다 메뉴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메뉴판의 올드타운 사진이 정겹습니다. 그리고 메뉴를 꼼꼼히 살펴보았는데요, 그 동안 블로거들에게 잘 다뤄지지 않은 피자, 파스타, 샐러드를 한 종씩 시켜보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항상 주문하는 스타일, 그 집의 이름을 건 카스바 피자를 주문하였지요. 다른 피자들보다 조금 더 비쌌지만, 항상 Pizzeria에서 그 집의 이름을 딴 가장 비싼 피자는 실패한 적이 없기에 이번에도 시켰습니다. 그렇게 샐러드를 살펴보니, 샐러드도 ‘카스바 샐러드’가 있네요. 이것도 주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간 친구가 먹고 싶어하던 Spaghetti with Chicken Cream Sauce를 시키고 메뉴를 마무리 지었지요.



주문을 하고 레스토랑 안을 둘러보니, 지중해 느낌의 타일들과 유럽풍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둥그런 목제 계단을 올라가면 또 색다른 공간이 나타나구요, 이곳에서 비오는 바깥 풍경을 보며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봤습니다. 색감 참 맘에 들죠? 부담스럽지 않게 톤다운 된 파란색과 빨간색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둘러보다 보니 뭔가 낯익은 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이 분이 카스바의 사장님입니다. 가이드북을 보고 찾는 한국인이 많았는지, 제 손에 있던 가이드북을 보고 바로 알아 보시더라구요. 맛있게 즐기라는 말과 함께 다시 열심히 요리하느라 바쁘셨답니다. 그렇게 5분쯤 흘렀을까, 카스바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눈으로 먹는 음식! 독특한 무늬의 접시는 물론이고, 하나의 요리를 시킨 것처럼 먹음직스럽게 담겨온 샐러드는 그 동안 만났던 샐러드 중에 가장 화려한 샐러드였답니다. 닭가슴살과 함께 흡사 육포처럼 두툼하게 얹어진 Beef의 식감이 맘에 들었습니다.



뒤를 이어 Spaghetti with Chicken Cream Sauce도 나왔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퍼지는 크림 맛이 정말 일품이었죠.



마지막으로 나온 오늘의 메인 디쉬! 카스바 피자입니다. 햄, 햇살 담은 토마토, 까망베르 치즈, 올리브로 가득 찬 이 피자는 어떻게 보면 치즈 말고는 특별한 것 없어 보이지만 이 재료들의 조화가 맘에 든 피자였습니다. 마치 예전 호주 도미노피자에서 만났던 것처럼 싱싱한 토미토가 두툼하게 올라가 있어 미감이 깔끔했구요, 게다가 바삭바삭하고 얇은 도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답니다. 함께 올라간 햄도 통후추에 한번 구워 향긋했답니다.

어때요? 먹음직스럽죠? 200% 만족을 느낀 카스바! 상하이에 가면 꼭 이곳에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깔끔한 음식들과 아늑한 공간, 그리고 햇볕이 참 맘에 듭니다. 혼자 상하이 여행을 떠나신다면, 이곳 창가에 앉아 몇 시간 동안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혜은이(나남뉴스) 가수 혜은이(69)의 딸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예식장에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예식장에는 한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들과 가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3월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야한생각으로 비행기공포증 극복" 김호중, 11살 축구신동 시절 공개

"야한생각으로 비행기공포증 극복" 김호중, 11살 축구신동 시절 공개

가수 김호중이 솔직하고 유쾌한 일상을 전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가수 김호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인턴 코디'로 활약했다. 이날 양세형은 과거 김호중의 고민을 들어준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에

"남편 되고 싶었다" 슈퍼주니어 려욱, ♥타히티 아리 '5월 결혼' 발표

"남편 되고 싶었다" 슈퍼주니어 려욱, ♥타히티 아리 '5월 결혼' 발표

사진=나남뉴스 2020년부터 타히티 멤버 아리와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슈퍼주니어 려욱이 마침내 결혼을 발표했다. 이날 29일 슈퍼주니어 려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손편지로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항상 온 힘을 다해 응원해 주는 우리 엘프(슈

[새 사상 새 로정 인솔] 해남의 자유무역항 건설 고품질 발전 실속있게 추진

[새 사상 새 로정 인솔] 해남의 자유무역항 건설 고품질 발전 실속있게 추진

해구 미란공항 지네스항공발동기보수공정유한회사가 접수한 첫 GENx-1B 발동기 보수업무가 일전 완성되였다. 이는 해남 자유무역항 항공발동기 보수업무가 ‘0’에서 ‘1’에 이르는 돌파를 실현했음을 표징한다. 사진은 업무일군이 엔진을 보수하고 검사하는 있는 모습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