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국가통계국이 13일 발표한 통계수치에 따르면, 2014년 8월 중국 규모 이상 공업 증가율은 6.9%로, 전월 대비 2.1%p 하락해 2008년 12월 이후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는 중국 경제의 하행 압력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1월부터 8월까지의 고정자산 투자 증가폭은 16.5%로, 1월부터 7월까지 통계보다 0.5%p 반락해, 안정적인 하행 추세를 계속했다.
12일 중앙은행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8월 중국 사회 융자 규모는 9574억 위안으로, 7월보다는 6837억 위안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6267억 위안이 줄었다.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해, 시장 예기치보다 훨씬 낮았다. 또한 8월의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월 대비 0.6%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신규 수주지수는 50으로 하락해 2009년 5월 이후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했다.
궈퉁신(郭同欣) 국가통계국 전문가는 세계 경기 회복이 더디고, 중국 부동산 업계의 조정과 기업의 구조조정이 수치 파동을 부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궈퉁신 전문가는 또, 8월 전국 평균 기온이 전년 동기 대비 1.5℃ 낮았는데, 이로 인해 기업의 전기 사용량이 줄어 전력, 열에너지, 석탄 채굴 등 업계도 일정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 이같은 원인이 8월의 규모 이상 공업 증가율을 0.3.2%p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고속 성장해 온 자동차, 전자 업계는 '새 정상 상태'로 회복했다. 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컴퓨터, 통신, 전자 등 업계의 증가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그중 승용차 생산량은 8월에 겨우 0.7% 성장해 소폭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