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준영 기자] '소길댁' 이효리가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동백씨를 말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동백나무 열매가 이제 떨어지기 시작했다. 열심히 주워 모아 볕에 널어놓았다. 햇볕에 열매를 잘 말리면 이렇게 껍질이 벌어지는데 그 안에 이렇게 생긴 씨들이 가득 들어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가을 햇볕 따가운 줄도 모르고 재미나다. 계속 씨를 모아 동네 방앗간에 가져가면 동백기름을 짜주는데 참기름처럼 고소하기도 하고 또 다른 독특한 향이 있어 얼굴이나 머리에 화장품 대신 바르기도 하고 샐러드에 뿌려먹기도 한다"라며 동백기름의 유용함을 전했다.
또한 "올해 동백열매를 많이 주워 기름이 많이 나면 울 엄마도 한 병 보내드리고 시어머니도 한 병 보내드리고 여리 와 좋은 글 남겨주시는 고마운 분들께도 한 병 드리면 좋겠네"라며 어머니와 시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직접 모은 동백나무 열매를 햇볕이 드는 정자에 두고 말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9월 1일 이상순과 결혼해 현재 제주도에서 결혼생활 중이다.
<사진출처=이효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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