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 추세대로라면 30년 이내에 지구 평균온도가 2도 상승해 림계점을 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공개됐다.

유엔 기후정상회의 개최를 이틀 앞둔 21일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에 수록된 3편의 론문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탄소배출량 증가추세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새로운 글로벌환경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기후환경연구쎈터(CICERO)의 로비 앤드루와 글렌 피터스는 공동 론문에서 화석연료 연소와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지난해 2.3% 늘어나 년간 사상 최대인 361억톤에 달했다면서 이는 앞으로 30년내에 CO₂ 배출 한도량을 모두 소진하게 되는것이라고 지적했다. CO₂ 배출 한도량을 초과하면 지구온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2도 이상 상승하게 된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별다른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금세기말까지 지구온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4도나 더 올라갈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