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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0대 소녀 수백명 IS 가담

[기타] | 발행시간: 2014.09.30일 11:51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유럽에서 10대 소녀를 포함한 여성 수백명이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나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9일(현지시간) 이는 “대테러 조사관들 사이에서 점차 걱정꺼리가 되고 있다”면서 IS에 가담하는 유럽 출신 여성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 현황을 보도했다.

14~15세 소녀가 주로 시리아로 넘어가 지하디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고, 전투에도 참여해 장총까지 차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모집 창구는 소셜미디어(SNS)였다.

런던 킹스칼리지의 국제급진화문제연구센터(ICSR)에 따르면 IS에 엮여 유럽, 북미, 호주를 출국하는 젊은층의 10%는 여성으로 파악된다. 프랑스에선 여성 비율이 25%까지 된다.

주로 16~23세다. 대부분은 대학졸업 학력에 고국에 가족을 두고 홀로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보당국(DST)은 “이 여성들이 지하디의 아이를 낳고 이 아이들은 계속해서 이슬람을 전파하게 된다. 만일 남편이 사망하면 과부는 순교자의 아내로서 떠받들어진다”고 말했다.

이달 초 프랑스에서 붙잡힌 지하디스트 5명도 프랑스 여성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문 조직원들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여성 63명이 IS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대테러 전문가들은 IS에 가담한 영국 여성은 이 지역을 여행한 여성의 10%인 5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락까 등 시리아 내 IS 거점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에선 최소 40명이며, 13살이 최연소다. 독일 연방헌법보호청의 한스 게오르그 마센 총장은 현지 언론에 “청소년 4명이 지하디와 결혼하려는 로맨틱한 생각을 품고 떠났고,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젊은 전투원들과 결혼했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에선 최근 16세, 15세 소녀 둘이 비엔나를 떠나 시리아의 IS에 몸을 의탁했다. 오스트리아 내무부는 모두 14명의 여성이 중동 전투에 참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부 소녀들은 ‘AK-47’을 들고 있는 모습 등 IS 교전지에서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을 트위터 등 SNS에 올리기도 한다. 중동의 음식, 식당, 석양의 모습 등 긍정적인 현지 사진들을 올리며 다른 소녀들을 유혹하고 있다.

매사츄세츠대 미아 블룸 안보학 교수는 “이런 대원 모집활동은 ‘디즈니처럼’ 그려진다. 일부 젊은 여성은 여행경비나 출산비용 같은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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