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연합뉴스와 공동 주최한 제1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일 오후 막을 내렸다.
68개국에서 참가한 700여 명의 회원은 9월 29일부터 상품 전시회, 투자 유치 설명회, 해외 취업 박람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여수시를 비롯한 전라남도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국내외 동포 기업들의 상생 발전에 힘쓸 것을 약속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여수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에서 열린 폐회식은 신임 지회장 임명장 수여식, 공로패 및 표창패 전달,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 주최 환송 만찬,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새로 임명된 지회는 호주 태즈메이니아(지회장 박찬원), 중국 지린(지회장 김현철), 영국 옥스퍼드(지회장 한재희) 세 곳이다. 이로써 월드옥타는 68개국 133개 지회를 둔 단체가 됐다.
폐회식에는 연합뉴스의 송현승 사장, 월드옥타의 김우재 회장과 이청길 이사장, 김성학 수석부회장, 장우상 초대회장을 비롯해 이영현·정진철·조병태·천용수 전 회장, 권병하 명예회장, 13명의 상임집행위원, 특별위원회와 통상위원회 위원장, 각국 지회장 및 상임이사 그리고 회원 등이 참석했다.
또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주철현 여수시장, 월드옥타 고문인 박성훈 재능교육 회장, 이기수 전 양형위원회 위원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김우재 회장은 폐막 연설에서 "오랜 기간 우리 협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준 연합뉴스는 우리 재외동포 경제인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가장 가까운 후원자"라고 감사를 표한 뒤 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송현승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700만 재외동포가 모두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지만 특히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은 우리 경제 영토를 넓히는 첨병이고 민간 외교관이자 한류의 전도사"라며 "연합뉴스가 2009년부터 6년째 월드옥타와 인연을 맺고 함께 행사를 개최하며 한민족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월드옥타는 6천500여 명의 정회원과 1만 4천여 명의 차세대 회원을 둔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로, 매년 4월 세계대표자대회와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열어 모국 상품의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